수단-남수단 분쟁지 아비에이서 또 무력충돌, 54명 피살- 유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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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과 남수단의 분쟁지역인 석유산지 아비에이 지역에서 두 나라의 무력 충돌로 52명의 민간인과 2명의 유엔평화유지군이 살해 당했다고 유엔 아비에이 주둔 보안군(UNISFA)이 2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UNISFA는 "아비에이의 전투가 계속되면서 주말인 24일에도 유엔평화유지군 한 명이 추가로 사망했다"고 이 날 밝혔다.
남수단 아비에이의 유엔평화유지군은 유엔안보리가 2011년에 설립했으며 주로 이 지역의 내전을 감시하고 진압하는 일을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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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매장 풍부한 분쟁지..지난 해 11월에도 32명 피살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수단과 남수단의 분쟁지역인 석유산지 아비에이 지역에서 두 나라의 무력 충돌로 52명의 민간인과 2명의 유엔평화유지군이 살해 당했다고 유엔 아비에이 주둔 보안군(UNISFA)이 2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UNISFA는 "아비에이의 전투가 계속되면서 주말인 24일에도 유엔평화유지군 한 명이 추가로 사망했다"고 이 날 밝혔다.
유엔 현지 파견단은 현지 경찰과 함께 이번 내전으로 인한 사망자와 부상자, 난민의 수를 집계중이며 현재 파악된 사상자 수만 해도 사망 54명 부상 64명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유엔은 이번 민간인과 유엔 평화유지군에 대한 공격을 맹 비난하면서 평화유지군에 대한 무력 공격은 국제법상 전쟁 범죄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유엔은 이번 공격의 주체에 대한 빠른 수사를 요구하면서 앞으로도 민간인 보호와 지역 평화 회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수단 아비에이의 유엔평화유지군은 유엔안보리가 2011년에 설립했으며 주로 이 지역의 내전을 감시하고 진압하는 일을 맡아왔다. 수단과 남수단의 국경 분쟁 지대인 이 곳에는 최대 5326명의 유엔 파견군이 주둔해 있다.
이 곳에서는 지난 해 11월 19일에도 인종간 충돌로 최소 32명이 살해 당했다고 현지 관리들이 발표했다.
아비에이 행정구역의 아루 마니엘 아루 사무총장은 당시 이 지역의 운쿠에이와 니옐 지역에서 같은 남수단의 이웃 와라프주 트윅에서 온 무장 청년들이 보복 공격을 해오는 바람에 충돌이 일어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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