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남수단 분쟁지 아비에이서 또 무력충돌, 54명 피살- 유엔

차미례 기자 2024. 1. 30.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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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과 남수단의 분쟁지역인 석유산지 아비에이 지역에서 두 나라의 무력 충돌로 52명의 민간인과 2명의 유엔평화유지군이 살해 당했다고 유엔 아비에이 주둔 보안군(UNISFA)이 2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UNISFA는 "아비에이의 전투가 계속되면서 주말인 24일에도 유엔평화유지군 한 명이 추가로 사망했다"고 이 날 밝혔다.

남수단 아비에이의 유엔평화유지군은 유엔안보리가 2011년에 설립했으며 주로 이 지역의 내전을 감시하고 진압하는 일을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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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유엔 발표..민간인 52명 유엔2명 사망..부상 64명
석유매장 풍부한 분쟁지..지난 해 11월에도 32명 피살
[하르툼( 수단)= AP/뉴시스] 2023년 8월 4일 수단의 피난민들이 수도 하르툼에서 트럭을 얻어 타고 탈출하고 있다. 수단 내전으로 이웃나라로 달아난 피난민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이웃 남수단 국경지대 아비에이에서는 1월 29일에도 내전으로 54명이 살해당했다. 2024.01. 30.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수단과 남수단의 분쟁지역인 석유산지 아비에이 지역에서 두 나라의 무력 충돌로 52명의 민간인과 2명의 유엔평화유지군이 살해 당했다고 유엔 아비에이 주둔 보안군(UNISFA)이 2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UNISFA는 "아비에이의 전투가 계속되면서 주말인 24일에도 유엔평화유지군 한 명이 추가로 사망했다"고 이 날 밝혔다.

유엔 현지 파견단은 현지 경찰과 함께 이번 내전으로 인한 사망자와 부상자, 난민의 수를 집계중이며 현재 파악된 사상자 수만 해도 사망 54명 부상 64명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유엔은 이번 민간인과 유엔 평화유지군에 대한 공격을 맹 비난하면서 평화유지군에 대한 무력 공격은 국제법상 전쟁 범죄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유엔은 이번 공격의 주체에 대한 빠른 수사를 요구하면서 앞으로도 민간인 보호와 지역 평화 회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수단 아비에이의 유엔평화유지군은 유엔안보리가 2011년에 설립했으며 주로 이 지역의 내전을 감시하고 진압하는 일을 맡아왔다. 수단과 남수단의 국경 분쟁 지대인 이 곳에는 최대 5326명의 유엔 파견군이 주둔해 있다.

이 곳에서는 지난 해 11월 19일에도 인종간 충돌로 최소 32명이 살해 당했다고 현지 관리들이 발표했다.

아비에이 행정구역의 아루 마니엘 아루 사무총장은 당시 이 지역의 운쿠에이와 니옐 지역에서 같은 남수단의 이웃 와라프주 트윅에서 온 무장 청년들이 보복 공격을 해오는 바람에 충돌이 일어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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