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뉴럴링크, 최초 인간 뇌 이식수술 성공"

안경애 2024. 1. 30.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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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는 자신이 세운 뉴럴링크가 최초로 마이크로칩을 인간 뇌에 심는 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9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

머스크는 작년 9월, 뉴럴링크가 첫 번째 인간 환자의 뇌에 장치를 이식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뉴럴링크는 9월에 인간 대상 시험을 통해 신체 마비가 있는 사람들이 생각만으로 신체를 제어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이식장치의 안전성을 평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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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일론 머스크가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올린 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는 자신이 세운 뉴럴링크가 최초로 마이크로칩을 인간 뇌에 심는 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9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 머스크는 "이 환자가 잘 회복되고 있다"고 말하고 "초기 결과를 보면 이식한 장치를 통해 뉴런 스파이크 탐지가 잘 보인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작년 9월, 뉴럴링크가 첫 번째 인간 환자의 뇌에 장치를 이식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뉴럴링크는 신체가 마비된 사람들의 뇌에 마이크로 칩을 이식하고, 그들의 생각을 이용해 몸을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23년 5월 인체 이식 시험을 위한 미국 FDA(식품의약국) 승인을 받았다. 그동안은 원숭이, 돼지 시험만 하던 것에서 인간까지 확장함으로써 기술 실용화의 이정표를 세우는 것으로 분석된다. 뉴럴링크는 9월에 인간 대상 시험을 통해 신체 마비가 있는 사람들이 생각만으로 신체를 제어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이식장치의 안전성을 평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첫 이식 환자가 누구인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2015년 나온 전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스페이스X, 그리고 환상적인 미래를 위한 탐구'에서 저자 애슐리 밴스는 뉴럴링크의 첫 인체 실험 이상적인 후보는 '팔다리가 모두 마비된 40세 미만의 성인'이라고 밝혔다. 또 이식수술을 위해 두개골 절제술에 몇시간이 걸리고, 손과 손목, 팔뚝을 제어하는 뇌 부위에 로봇으로 칩을 삽입하는 데 25분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밴스는 "이 장치는 환자의 뇌에서 유용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수집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목표"라며 "이는 사람의 생각을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명령어로 전환하려는 뉴럴링크의 노력의 핵심 단계"라고 했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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