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요타, 10개 차종 출하 중단... “엔진 품질인증 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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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엔진 인증 절차에서 부정행위가 있었다는 논란 속에 자국 내 4개 자동차 공장 생산라인을 멈추기로 결정했다고 NHK가 30일 보도했다.
자회사인 도요타자동직기(도요타 인더스트리즈)가 생산하는 자동차용 디젤 엔진 등 3개 기종에서 인증 절차에 필요한 출력시험을 둘러싸고 부정행위가 드러난 데 따른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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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엔진 인증 절차에서 부정행위가 있었다는 논란 속에 자국 내 4개 자동차 공장 생산라인을 멈추기로 결정했다고 NHK가 30일 보도했다.
자회사인 도요타자동직기(도요타 인더스트리즈)가 생산하는 자동차용 디젤 엔진 등 3개 기종에서 인증 절차에 필요한 출력시험을 둘러싸고 부정행위가 드러난 데 따른 조치다. NHK에 따르면 도요타는 일본 국내용 6개 차종을 포함해 모두 10개 차종의 출하를 중단하고 국내 4개 공장의 6개 생산라인을 내달 1일까지 멈추기로 결정했다.
4개 공장은 아이치현 도요타에 있는 요시하라 공장, 기후현 기후차체공업 공장, 미에현 이나베시 소재 이나베 공장 등이 가동을 중단한다. 이번 조치로 또 해당 엔진을 사용하는 히노(日野)자동차와 마쓰다자동차의 각 1개 모델 출하도 중단된다. 출하 정지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도요타의 주력 차종인 알파드도 생산을 멈추게 됐다.
앞서 토요타는 지난해 자사가 만든 지게차용 엔진 3종이 일본 배출가스 규제치를 초과한다고 발표해 이들 엔진이 장착된 지게차의 출하를 중단한 바 있다. 해당 엔진이 탑재된 차량은 전 세계에서 총 10개, 국내에서는 하이에이스, 랜드크루저 등 6개 차종이다. 조사 결과 이들 엔진의 배출가스 시험 시 추정치를 사용하거나 제어 프로그램을 조작해 시험한 결과를 그대로 사용하는 등의 문제가 발견됐다.
도요타는 연이은 계열사 악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또 다른 계열사인 히노 자동차에서는 2022년 트럭 엔진 배기가스 등의 검사 데이터 수치가 조작된 것으로 드러났다. 2021년에는 토요타 모빌리티 도쿄가 배기가스 성분 검사 없이 주차 브레이크 수치를 덮어쓴 사실이 발각됐다.
사토 고지 도요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9일 기자회견에서 “하루빨리 올바른 순서로 일을 해서 재차 용서를 받아 생산을 재개하는 것에 전력으로 임하겠다”며 주무부처인 일본 국토교통성으로부터 엔진 기준 적합도를 확인받는 것을 전제로 생산 재개를 목표로 대응을 서두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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