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총장 “러 승리하면 北·中의 무력사용 이어질 수 있어”

이현욱 기자 2024. 1. 30.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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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은 29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승리가 북한 등을 대담하게 만들어 무력 사용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경고했다.

스톨텐베르그 총장은 이날 워싱턴 DC의 국무부청사에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회담 이후 가진 공동 회견에서 "푸틴의 승리는 우크라이나에 비극이겠지만, 이는 또한 전세계적인 위험"이라며 "이는 독재국의 지도자들을 담대하게 만들 뿐 아니라 북한, 이란, 중국이 무력을 사용하게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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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 AP 연합뉴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은 29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승리가 북한 등을 대담하게 만들어 무력 사용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경고했다.

스톨텐베르그 총장은 이날 워싱턴 DC의 국무부청사에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회담 이후 가진 공동 회견에서 “푸틴의 승리는 우크라이나에 비극이겠지만, 이는 또한 전세계적인 위험”이라며 “이는 독재국의 지도자들을 담대하게 만들 뿐 아니라 북한, 이란, 중국이 무력을 사용하게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오늘 이것은 우크라이나의 문제지만, 내일엔 대만(의 문제)이 될 수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우크라이나가 영토와 주권을 수호하기 위해 지원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이익”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유럽 및 미국의 안보에도 직결되는 문제”라고 말했다.

스톨텐베르그 총장은 “그렇기 때문에 우크라이나를 돕는 것이 우리의 이익에도 기여한다”며 “나는 미국을 포함한 나토 동맹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이어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황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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