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감소' 부산 서·동·영도구, 외국인 체류 완화 특례 비자

조정호 2024. 1. 3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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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법무부 지역특화형 비자 공모사업에 인구감소 지역인 서구, 동구, 영도구가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지역특화형 비자 공모사업'은 지역특화 요건을 갖춘 지역 우수 인재 외국인, 외국국적동포와 그 가족이 공모사업에 선정된 인구감소지역에 일정 기간 거주하고 취업·창업하면 체류 자격을 완화해 특례 비자를 발급해주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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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대학과 함께 취업 연계…산업체 인력난 해결 기대
부산출입국외국인청 [부산출입국외국인청 제공]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시는 법무부 지역특화형 비자 공모사업에 인구감소 지역인 서구, 동구, 영도구가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지역특화형 비자 공모사업'은 지역특화 요건을 갖춘 지역 우수 인재 외국인, 외국국적동포와 그 가족이 공모사업에 선정된 인구감소지역에 일정 기간 거주하고 취업·창업하면 체류 자격을 완화해 특례 비자를 발급해주는 제도다.

이 사업은 외국 인력의 인구감소 지역 정주 환경 조성과 취업·창업을 유도해 인구를 확대하면서 지역 산업체 인력난을 해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시는 지역특화형으로 서구 40명, 동구 40명, 영도구 40명 등 모두 120명을 배정받았고 지역 대학을 졸업한 우수 외국인 유학생을 추천해 지역 기업 취업과 연계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사업에 선정돼 110명을 배정받았고, 지난해 4월부터 10월까지 94명을 법무부에 추천한 바 있다.

시는 저출산·고령화, 청년층 인구 유출로 인한 인구감소 등으로 인력난이 심각한 부산지역 조선·제조업, 관광·서비스업 분야 등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했다.

시는 서구, 동구, 영도구, 지역대학, 부산글로벌도시재단, 부산경제진흥원, 부산외국인주민지원센터, 법무부 부산출입국·외국인청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이 사업을 추진한다.

박형준 시장은 "우수한 해외 인재들과 재외동포 취업과 정착을 유도해 생활인구 확대, 경제활동 촉진, 인구유입 등 선순환 구조를 실현해 진정한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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