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세 아빠’ 최성국, 육아 일기…“얼굴 벌써 60대” (사랑꾼)

이유민 기자 2024. 1. 30. 08:2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9일 방송된 ‘조선의 사랑꾼’ 화면 캡처. TV조선 제공.



‘조선의 사랑꾼’에서 ‘54세 초보 아빠’ 최성국의 현실적인 육아일기가 공개돼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29일(월) 방송된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이하 ‘사랑꾼’)’ 28회에서는 ‘늦둥이 아빠’ 최성국이 산후조리원에서 퇴원하는 아내와 추석이를 반겼다. 마침내 세 가족이 하나가 되는 감동의 순간이 공개된 후 추석이를 집으로 데려가기 위해 채비하던 최성국은 간호사에게 “추석이 아버님”이라는 말을 들었다. 최성국은 “아버님 아직 어색하다”며 어쩔 줄 몰랐고, 스튜디오에서도 “아직도 ‘아버님’이 저를 지칭하는 말인지 의식이 잘 안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집에 도착한 최성국은 추석이 기저귀를 갈기 위해 10분 넘게 낑낑거리며 분투했다. 아기 재채기 소리에도 화들짝 놀라는 최성국의 모습을 본 김국진은 “너는 지금부터 정상인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선사했다. 이후 56일이 지났고, 제작진은 육아 중인 최성국을 찾아갔다. 이를 지켜본 김국진은 “쓰러져서 응급실에 있는 것 아냐?”라며 합당한(?) 추론을 내놓기도 했다. 문이 열리자 늘어진 티셔츠에 터져버린 입술의 최성국은 과거 이미지를 완전히 벗고 초췌해진 상태였다. 초록색 손 소독제 통을 들고나온 최성국의 모습에 황보라는 “소주 들고나오는 줄 알았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제작진이 한 달 새 급격히 피로해 보이는 최성국을 걱정하자, 그는 “이게 너희들의 미래야”라며 덕담 아닌 덕담(?)을 건넸다. 급기야 체력 고갈로 인터뷰 중단 사태까지 찾아왔다. VCR을 지켜보던 최성국은 “아내가 ‘오빠 힘들 나이지’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기 싫다. 힘든데 티를 안 냈다”고 밝혔다. 이에 김지민은 “얼굴에서 티가 너무 많이 난다. 거의 60대야! 지금!”이라고 곧바로 반박해 웃음을 선사했다.

하지만 고생한 만큼 ‘초보 아빠’에서 능숙한 ‘육아 대디’로 확 달라진 최성국은 추석이의 생애 최초 ‘욕조 수영’ 장면까지 공개해 훈훈함을 더했다. 또 최성국 부부는 밥 먹는 시간조차 아껴가며 새벽까지 한시도 쉴 틈 없이 육아 전쟁을 벌였다. ‘예비맘’ 황보라는 “아예 밤새는구나”라며 걱정 어린 감탄을 자아냈다.

그리고 사상 최초 ‘아이돌 시월드’ 입성기를 펼치고 있는 아이돌 예비부부 천둥♥미미의 ‘언니들과 친해지길 바라’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미미는 시누이들에게 볼링 데이트를 권유했고, 시누이들을 위해 손수 깜짝 도시락까지 준비해 감동을 자아냈다. 그러나 천둥♥미미가 결혼식 주례 예정자인 국민 배우 최수종의 볼링 모임에서 주기적으로 실력을 갈고닦았지만, 산다라박과 박두라미는 볼링 초보에 체력도 부족한 ‘종이 인간’으로 밝혀져 난항이 예상됐다. 처음에는 산다라박&미미 VS 박두라미&천둥 팀으로 나뉘었지만, 결국 체력이 고갈된 시누이들을 위해 천둥VS시누이&올케팀으로 나뉘어 다시 한번 재대결을 펼쳤다.

지쳐버린 시누이들을 위해 미미는 삼남매가 살았던 필리핀의 국민 패스트푸드점을 본따 만든 도시락을 꺼내 감동을 자아냈다. 이에 박두라미는 “지금도 필리핀에서 가장 그리운 게 이 음식인데, 그걸 미미가 해줄 줄은 몰랐고 깜짝 놀랐다”며 제작진에게 속내를 밝혔다. 천둥에게 “미미가 유튜브를 보며 레시피를 연구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산다라박은 “한 번 필리핀에 같이 놀러 가야겠다”고 미미에게 여행을 권유했다. 뜻깊은 만남 이후 제작진에게 미미는 “지난번에 만났을 때는 집에 가서 후회했는데, 오늘은 그래도(친밀도가) 3점이 됐다”고 밝히며 웃음 지었다.

한편,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이유민 온라인기자 dldbals5252@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