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마켓] 커지는 빅테크 실적 기대감…1월 FOMC 관전 포인트는?

윤진섭 기자 2024. 1. 30.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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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노하우 100분 머니쇼 '굿모닝 마켓' - 도지은

굿모닝 마켓입니다.

이번 주 빅 이벤트를 앞두고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나날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미 재무부 채권 발행 이벤트에 국채 금리는 떨어지고, 지수는 더 오르면서 상승 동력을 이어가는 시장입니다.

간밤 뉴욕증시는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장 후반으로 갈수록 상승 폭을 키우는 모양새였는데요.

다우가 0.59% 상승, S&P500은 0.76% 상승, 나스닥의 상승 폭이 가장 컸습니다.

1.67% 상승하면서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빅 이벤트를 앞두고 경계감보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시장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M7 종목 중 애플을 제외하고는 모두 초록 불을 켜냈는데요.

애플이 0.36% 하락한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1.43% 상승했고, 엔비디아도 2.35% 상승 마감했습니다.

6위부터 10위도 보시면 메타가 1.75% 상승했고, 테슬라가 오랜만에 상승했습니다.

4%대 상승하면서 마감했는데, 루시드도 27% 오르는 등 전기차 관련주 일제히 랠리 보였습니다.

이번 주 실적 발표와 더불어서 FOMC 회의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정책금리를 동결할 확률이 압도적입니다.

하지만 12월 FOMC 이후로 연준위원들의 발언을 보면, 이번 회의를 통해 금리 동결 장기화 필요성을 주장하면서, 3월 인하 기대를 차단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회의의 관전 포인트는 인하 기대 조정보다는 양적 긴축, 즉 QT 조정에 대한 시그널 여부가 되겠습니다.

일반적으로 QT 종료는 완화 정책 전환을 본격적으로 준비한다는 신호로 여겨지는데요.

연준이 QT 감속을 언급해야 하는 이유는 바로 '유동성' 때문입니다.

여러모로 구간별 금리 상승 압력을 낮추기가 어렵고, 유동성까지 우려되는 상황에서 연준은 QT 감속 시행 말고는 별다른 선택지가 없습니다.

시중 금리 변동성 축소와 점진적인 연착륙을 모두 달성하기 위해서는 순차적인 정책이 필요합니다.

시장의 인하 기대감은 5월로 쏠리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5월보다는 그 뒤에 인하가 본격적으로 시행될 가능성이 높고, 그 속도감 역시 시장이 원하는 것보다 느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다만 간밤에 예상 밖의 뉴스가 하나 나왔는데요.

미 재무부가 1분기 국채 발행 규모를 760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전에는 8,160억 수준이었고, JP모건에서는 8550억 달러를 예상했는데 이보다도 훨씬 못 미치는 수준으로 발행됐습니다.

채권 발행 규모가 예상보다 적었다는 건 시장의 유동성을 덜 빨아들인다는 뜻으로 채권 금리는 하락하고, 반대로 시장에는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면서 장 후반 상승 폭을 더 키우는 기폭제로 작용했습니다.

다만 반대로 뒤집어 생각하면서, 대선을 앞두고 바이드노믹스에 제동이 걸릴 수도 있다는 뜻이기도 하겠죠.

국채금리는 이 이슈로 하락하면서 2년물 4.3%대에 10년물은 4.0%까지 내려오면서 마감했습니다.

QT 논의 본격화 여부에 따라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4%를 하회하는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유가는 홍해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하락 마감했습니다.

시장은 중동의 위기보다는 중국의 경기 하강에 더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WTI는 1.37% 하락한 배럴당 76달러 선에, 브렌트유는 1.24% 하락한 배럴당 82달러 선에 마감했습니다.

빅 위크 첫날 시작이 좋습니다.

상승세를 유지하기 위해선 이번 주 빅테크 실적발표 라인업이 투자자들을 실망시키진 않아야 할 텐데요.

더불어 연준의 금리 전망은 시장과 싱크로율이 얼마나 되는지 차분히 확인해 보셔야겠습니다.

굿모닝 마켓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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