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공! 충남도의회] 좋은 부모 만드는 부모 교육 활성화하려면

김소연 2024. 1. 30.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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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의원들은 26개 연구모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도의원과 전문가, 공무원 등이 머리를 맞대 지역 현안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정책을 제안하거나 조례안을 마련하는 게 목적입니다. 연합뉴스는 연구모임 취지와 활동 내용, 정책 대안 제시, 입법화 과정 등을 소개하는 기획 기사를 매주 1건씩 25회에 걸쳐 송고합니다.]

연구모임 활동을 토대로 최근 홍성현 의원은 '학부모교육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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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모임 "참여율 높일 방안 필요…강사 인력풀 확보해야"

[※ 편집자 주 = 충남도의회 의원들은 26개 연구모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도의원과 전문가, 공무원 등이 머리를 맞대 지역 현안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정책을 제안하거나 조례안을 마련하는 게 목적입니다. 연합뉴스는 연구모임 취지와 활동 내용, 정책 대안 제시, 입법화 과정 등을 소개하는 기획 기사를 매주 1건씩 25회에 걸쳐 송고합니다.]

아이 행복 더하기 연구모임 관계자들 [충남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충남도의회가 부모와 자녀 간 소통을 증진하고 건강한 관계를 형성하기 위한 학부모교육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30일 충남도의회에 따르면 홍성현(천안1·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한 도의원, 교수, 공무원 등은 '아이 행복 더하기' 연구모임을 운영하고 있다.

연구모임에 따르면 학부모 교육이란 학부모의 역할, 교육 활동 참여에 필요한 지식이나 정보에 대한 교육을 말한다.

특히 합계출산율 0.778명으로 초저출생 현실 속에서 소중한 아이 한 명, 한 명을 건강하게 자라도록 하는 부모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졌다.

연구모임이 영유아 부모 362명과 영유아 교육기관 교원 17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부모들은 바람직한 부모의 역할이나 훈육 방법(50%), 발달을 돕는 놀이 및 교육 방법(28%) 등에 교육받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들은 대체로 영유아 교육기관에서 실시하는 부모 교육에 만족하면서도 시간 또는 대체 양육자가 없어 현실적으로 참여를 어려워했다.

교육기관에서 실시하는 부모 교육에 참여가 어려운 이유로 '시간이 부족해서'가 66%로 가장 많았고, '자녀를 맡겨둘 곳이 없다'(22%)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교원들도 영유아의 발달과 자녀에 대한 각종 정보를 나누기 위해 부모 교육이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었으나, '부모들의 참여가 낮아서'(57%) 부모 교육 활동이 어렵다고 답했다.

연구모임은 설문 조사 결과를 종합해 볼 때 부모 교육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우선 저녁 시간이나 휴일 등 교육 시간을 다양화하고, 자녀를 돌봐주는 돌봄 서비스도 함께 운영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연구모임은 또 한부모, 다문화, 맞벌이 등 다양한 가족 구성에 맞는 교육, 지역에 기반을 둔 교육 프로그램 개발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다양한 부모 교육 전문가 인력풀 구성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연구모임 활동을 토대로 최근 홍성현 의원은 '학부모교육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조례안에는 교육감이 학부모 교육 활성화를 위한 체계적인 정책을 수립·시행해야 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홍 의원은 "부모 교육은 영유아 시기부터 실질적이고 체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부모들이 자녀를 양육하는 데 도움이 되는 부모 교육 프로그램이 개발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o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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