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중동 긴장에도 中 부동산 위기 고조에 1%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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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중동지역 긴장 고조 속에서도 나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중동 위기 고조로 국제유가는 전일 아시아거래에서 1% 이상 올랐었다.
하지만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는 이란과의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더 이상 긴장을 고조시킬 생각이 없다"고 설명했다.
중동의 긴장 고조보다 중국의 부동산 위기로 촉발된 경기 하강 우려가 국제유가를 끌어내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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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6%(1.23달러) 떨어져 배럴당 76.78달러로 마감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도 전장 대비 1.4%(1.15달러) 하락해 배럴당 82.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중동 위기 고조로 국제유가는 전일 아시아거래에서 1% 이상 올랐었다. 친이란 무장세력의 요르단 북동부 전초기지에 주둔하고 있던 미군에 대한 무인 드론 공격으로 다수의 미군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날 시리아 국경 인근 요르단 미군 기지 '타워 22'에서 친이란 민병대의 드론 공습에 미군 3명이 숨지고 최소 34명이 부상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이란의 지원을 받아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활동하는 무장세력이 이번 테러를 저질렀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며 "우리가 선택한 시간과 방식으로 모든 책임자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는 이란과의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더 이상 긴장을 고조시킬 생각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홍콩 법원이 세계에서 가장 빚이 많은 부동산 개발업체인 헝다에게 전일 청산을 명령하면서 중국 경기가 얼어붙어 원유 수요가 줄 것이란 전망에 유가가 하락 반전했다.
중동의 긴장 고조보다 중국의 부동산 위기로 촉발된 경기 하강 우려가 국제유가를 끌어내린 것으로 보인다.
박슬기 기자 seul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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