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 굽다가 잠든 사이…한밤중 다가구주택서 불
밤사이 사건사고입니다. 한밤중 서울 금천구의 다가구 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삼겹살을 굽다가 잠시 잠이 든 사이 난 불로 주민들이 대피했습니다. 인천에서는 60대 남녀가 낚시터에 빠졌다가 얼음을 붙잡고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박소연 기자입니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이 창문 밖으로 치솟습니다.
다른 창문에서는 희뿌연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보니 내부는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온통 새카맣습니다.
어젯밤 9시 20분 쯤 서울 시흥동 5층짜리 다가 구주택 4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연기를 흡입한 20대 여성 한 명이 병원으로 옮겨졌고, 주민 6명이 대피했습니다.
소방당국은 한 주민이 삼겹살을 조리하다 잠시 잠이 든 사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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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각 충남 천안의 15층짜리 아파트 13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이 날 당시 집 안에 있던 1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주민 4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택시 한 대가 신호등을 들이받고 뒤집혔습니다.
어제 오후 7시 쯤 서울 강동구의 한 도로에서 70대 남성이 몰던 택시가 경차를 들이받았습니다.
택시는 그대로 100여 미터를 더 질주해 승용차 1대와 신호등을 잇달아 들이받은 뒤 뒤집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2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택시 운전사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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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앞선 오후 5시 쯤 인천 서구 오류동의 한 낚시터에서 60대 남녀 2명이 물에 빠졌습니다.
얼음을 붙잡고 있다 구조된 두 사람은 저체온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이들이 낚시를 하려고 얼음 위를 걷다가 사고가 난 걸로 보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시청자 임주현, 인천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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