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저장강박 의심 노인 주거환경 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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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쓰레기 더미로 가득한 홀몸 노인의 집을 최근 깨끗하게 청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주거환경개선 대상이 된 70대 홀몸 노인의 집은 거리에서 주워온 쓰레기와 수십 년이 지난 물건들이 문 앞까지 쌓여 있어 위생문제와 화재위험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마침내 지난 18일 쓰레기 수거가 시작됐으며 25일과 26일 등 총 3일에 걸쳐 환경개선 작업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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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쓰레기 더미로 가득한 홀몸 노인의 집을 최근 깨끗하게 청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주거환경개선 대상이 된 70대 홀몸 노인의 집은 거리에서 주워온 쓰레기와 수십 년이 지난 물건들이 문 앞까지 쌓여 있어 위생문제와 화재위험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하지만 사유지인데다 과태료를 부과하면 오히려 상황이 악화될 수 있어 관할 주민센터 직원들이 지속적으로 방문해 설득했다.
마침내 지난 18일 쓰레기 수거가 시작됐으며 25일과 26일 등 총 3일에 걸쳐 환경개선 작업이 이뤄졌다.
단순히 쓰레기를 치우는 것이 아니라 20년 전에 돌아가신 어머니와 10년 전 사별한 남편의 유품을 구별해야 했기에 시간이 오래 걸렸다.
수거된 쓰레기는 3톤 차량 5대 분량에 달했다.
작업에는 환경 공무원과 시흥3동복지협의체, 시흥3동 중장년 자조모임 ‘서로돌봄 마을돌봄 봉사단’ 40여명이 참여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저장강박증은 외로움과 우울증 등이 원인 중 하나인 만큼 주변 사람들의 관심과 애정이 필요하다”며 “지역사회 돌봄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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