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내달 1일 츠베덴 음악감독과 바그너 '발퀴레'

장병호 2024. 1. 3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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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은 2024년 시즌 첫 번째 정기공연인 얍 판 츠베덴의 바그너 '발퀴레'를 오는 2월 1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

서울시향 측은 "얍 판 츠베덴이 그의 장기인 바그너의 작품을 통해 청중들에게 어떤 무대를 선사할지 기대되는 공연"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2월 24일에는 올해 첫 실내악 정기공연 '2024 서울시향 실내악 시리즈 Ⅰ: 낭만과 혁신'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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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베덴 음악감독 취임 후 첫 정기공연
유럽 활동 바그너 전문 가수들 출연
내달 24일엔 올해 첫 실내악 정기공연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은 2024년 시즌 첫 번째 정기공연인 얍 판 츠베덴의 바그너 ‘발퀴레’를 오는 2월 1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

서울시향 얍 판 츠베덴의 바그너 ‘발퀴레’ 포스터. (사진=서울시향)
지난 25~26일 음악감독 취임 연주회를 통해 국내 청중과 만난 얍 판 츠베덴 신임 음악감독이 선보이는 첫 번째 정기공연 무대다. 모차르트 교향곡 제40번과 바그너 오페라 ‘발퀴레’ 1막을 연주한다.

이날 공연의 메인 레퍼토리인 2부 바그너 ‘발퀴레’ 1막에서는 유럽에서 바그너 전문 가수로 활동 중인 성악가들이 출연한다. 지클린데 역에 영국 소프라노 앨리슨 오크스, 지그문트 역에 테너 스튜어트 스켈턴, 훈딩 역에 베이스 바리톤 팔크 슈트르쿠만 등이 출연한다.

츠베덴 음악감독은 홍콩 필하모닉과 녹음한 바그너 ‘링 사이클’로 평단과 대중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서울시향 측은 “얍 판 츠베덴이 그의 장기인 바그너의 작품을 통해 청중들에게 어떤 무대를 선사할지 기대되는 공연”이라고 소개했다.

1부에서 연주하는 모차르트 교향곡 제40번은 ‘질주하는 슬픔’이라 불리며 모차르트 교향곡 중에서도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곡이다. 모차르트가 1788년 연속으로 작업한 세 편의 교향곡(제39~41번) 중 가운데 위치한 작품이기도 하다. 모차르트의 단 두 곡의 단조 교향곡 중 가장 강렬하고 낭만적이며 비극적인 정서를 내포하고 있다.

티켓 가격 1만~12만원. 서울시향 홈페이지, 콜센터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한편 서울시향은 오는 2월 2일 세종예술의전당에서도 동일한 프로그램으로 공연한다. 이어 2월 24일에는 올해 첫 실내악 정기공연 ‘2024 서울시향 실내악 시리즈 Ⅰ: 낭만과 혁신’을 선보인다. 서울시향 단원들로 구성된 앙상블 공연으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틸 오일렌슈피겔, 한 번쯤 다르게!’와 훔멜의 피아노 오중주, 도흐나니의 육중주를 연주한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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