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 4년만에 설날 친선행사 재개…랴오닝성 문화대표단 방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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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중국이 코로나19로 중단했던 설맞이 친선 행사를 4년 만에 재개하는 것으로 보인다.
조선중앙통신은 "2024년 조중(북중) 친선 설 명절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중국공산당 료녕성(랴오닝성)위원회 상무위원인 선전부장 류혜안 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중국 료녕성 문화대표단이 29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30일 보도했다.
통신이 대표단의 방북 목적으로 밝힌 '조중친선 설 명절' 행사는 코로나19로 북한이 국경을 폐쇄하기 이전인 2020년 1월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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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북한과 중국이 코로나19로 중단했던 설맞이 친선 행사를 4년 만에 재개하는 것으로 보인다.
조선중앙통신은 "2024년 조중(북중) 친선 설 명절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중국공산당 료녕성(랴오닝성)위원회 상무위원인 선전부장 류혜안 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중국 료녕성 문화대표단이 29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30일 보도했다.
평양 순안공항에서 북한 조중친선협회 부위원장 김광일의 환영을 받은 이들은 평양 만수대의 김일성, 김정일 동상에 꽃바구니를 갖다 놓는 일정으로 북한 내 활동을 시작했다.
통신이 대표단의 방북 목적으로 밝힌 '조중친선 설 명절' 행사는 코로나19로 북한이 국경을 폐쇄하기 이전인 2020년 1월에 있었다.
당시 평양 봉화예술극장에서 중국 텐진시 문화예술대표단 소속 예술인들의 종합공연과 북한 주재 중국대사관의 기념 연회가 열렸다. 매년 정기적으로는 아니더라도 설을 계기로 한 친선 행사가 꾸준히 이어지다가 코로나19 시기 명맥이 끊겼다.
북중 수교 75주년인 올해 설 행사는 최근 양국의 고위급 외교 활동의 흐름 속에 이뤄지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앞서 김일국 체육상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체육성 대표단이 지난 27일 중국으로 향했다. 방문 목적은 알려지지 않았다.
중국 측에서는 쑨웨이둥 외교부 부부장(차관)이 지난 25∼27일 북한을 찾아 최선희 외무상, 박명호 부상과 회동하고 올해 추진할 각종 사업을 비롯해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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