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8위’ 맨유, 드디어 텐 하흐 경질하나?...후임으로 ‘KIM 스승’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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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에릭 텐 하흐 감독 경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28일(한국시간) '텔레그래프'를 인용해 "테 하흐 감독은 앞으로 몇 주간 팀에서 일관성을 찾아야 할 것이다. 맨유는 그가 해답이 아니라고 판단한다면 다음 감독을 선임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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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임으로 투헬 낙점
[포포투=이종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에릭 텐 하흐 감독 경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28일(한국시간) ‘텔레그래프’를 인용해 “테 하흐 감독은 앞으로 몇 주간 팀에서 일관성을 찾아야 할 것이다. 맨유는 그가 해답이 아니라고 판단한다면 다음 감독을 선임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 맨유에 새롭게 부임한 텐 하흐 감독. 프리미어리그(PL) 3위, FA컵 준우승, 카라바오 컵 우승을 달성하며 어느 정도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으나 올 시즌에 들어 다시 부진에 빠졌다.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영입한 안드레 오나나, 라스무스 회이룬, 메이슨 마운트 등이 기대 이하의 활약을 선보이고 있는 것과 더불어 제이든 산초와의 불화 등 축구 외적인 이슈들이 겹치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팀 내 불화설이 돌기도 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지난 9월 텐 하흐 감독이 산초의 훈련 수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후 그를 팀에서 제외시킨 결정을 두곤 상황을 다르게 처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일부 선수들은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바란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하고 조니 에반스를 선택한 감독의 결정에 의문을 표했다"라며 시즌 초 성적 부진이 팀 내부적인 상황과도 연관이 있다는 주장을 내세웠다.
11월에 들어 3연승과 함께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듯했다. '잉여 자원' 취급을 받았던 해리 매과이어가 본격적으로 기회를 잡기 시작했고 그의 활약에 힘입어 맨유는 풀럼, 루턴 타운, 에버턴을 상대로 5득점 무실점, 3연승을 거두며 좋지 못했던 분위기를 뒤바꿨다. 11월 활약을 바탕으로 텐 하흐 감독과 매과이어는 각각 11월 PL 이달의 감독, 선수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그것도 얼마 가지 못했다. 12월에 들어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0-1로 패배를 당했고 이후 첼시와의 경기를 2-1로 승리했으나 직전 본머스전에서 0-3 대패를 당했다. 또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단계에서 조 최하위로 탈락하며 큰 비판을 받았다. 후반기를 지나온 현재, 맨유는 리그 8위에 머무르며 좋지 못한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결국 맨유가 텐 하흐 감독 경질을 고려 중이고 구체적인 차기 감독 후보까지 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익스프레스’는 “현재 텐 하흐 감독은 올 시즌에 들어 더 큰 압박을 받고 있다. 맨유는 텐 하흐 감독을 대체할 수 있는 감독 후보 명단에 토마스 투헬 감독을 추가했다. 투헬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경우 맨유의 타깃 중 하나가 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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