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머리' 터너 행선지 이번 주 결정...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언급에 다저스 팬들 '화들짝' "다른 팀과 계약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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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머리' 저스틴 터너의 행선지가 곧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터너는 다저스에서 너무 오랜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은 그를 만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팬들은 느낄 것이다"라며 "다저스 팬들은 터너가 자이언츠가 아닌 다른 팀과 계약을 맺기를 바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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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네트워크 인사이더 존 모로시는 3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터너의 FA 결정은 이번 주에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라고 알렸다.
모로시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뉴욕 메츠,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카고 컵스 등 빅 마켓 팀들이 터너를 노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터너는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지난 시즌에도 여전히 높은 수준의 생산력을 발휘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146경기에서 타율 0.276, 23홈런, 96타점을 기록했다.
FA 시장에 나오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지명타자로 터너 영입을 노린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애리조나는 터너 대신 전 LA 다저스 외야수 작 피더슨과 계약했다.
이에 다저스 팬들은 안도의 한 숨을 내쉬었다. 피더슨도 다저스에서 뛰었지만 터너가 라이벌인 애리조나 유니폼을 입는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터너가 애리조나보다 더 '앙숙'인 샌프란시스코로 갈 수 있다는 소식을 접하자 아연실색하고 있다.
다저스 내이션은 "다저스 팬들에게는 터너가 다이아몬드백스 유니폼을 입은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안타까운 일일 수 있다. 그런데 그가 자이언츠로 간다면 더 큰 상처를 입을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 "터너는 다저스에서 너무 오랜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은 그를 만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팬들은 느낄 것이다"라며 "다저스 팬들은 터너가 자이언츠가 아닌 다른 팀과 계약을 맺기를 바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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