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호, 영국 2부 버밍엄 시티와 2년6개월 계약…등번호 13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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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가대표 미드필더 백승호(27)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버밍엄 시티 유니폼을 입는다.
버밍엄은 30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백승호와 2026년 6월까지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백승호는 차기 행선지를 두고 고민했으나 버밍엄 시티의 적극적인 오퍼를 받아 잉글랜드 챔피언십 무대로 향하게 됐다.
한편 백승호가 입단한 버밍엄 시티는 1875년 창단한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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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월드컵 브라질과의 16강서도 득점포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전 국가대표 미드필더 백승호(27)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버밍엄 시티 유니폼을 입는다.
버밍엄은 30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백승호와 2026년 6월까지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백승호의 등번호는 13번이다.
백승호는 지난해 K리그1 전북 현대와 계약을 마친 뒤 행선지를 두고 고민했는데 3년 만에 다시 유럽 무대에 도전하게 됐다.
바르셀로나(스페인) 유스 출신인 백승호는 지로나(스페인), 다름슈타트(독일)를 거쳐 2021시즌을 앞두고 전북으로 이적했다. 전북에서 3시즌 동안 82경기를 뛰며 9골 6도움을 올렸다.
당초 백승호는 지난해 말 김천상무에 입대 예정이었으나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와일드카드로 발탁, 금메달을 획득하며 병역 혜택을 받았다. 그는 국가대표로도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 브라질과의 16강전에서 그림 같은 중거리슛으로 득점을 성공시킨 바 있다.
백승호는 차기 행선지를 두고 고민했으나 버밍엄 시티의 적극적인 오퍼를 받아 잉글랜드 챔피언십 무대로 향하게 됐다. 특히 토니 모브레이 버밍엄 감독이 백승호의 영입을 적극적으로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승호는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이 팀의 일원이 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며 "어릴 적에 축구를 시작할 때부터 영국에서 뛰는 것이 꿈이었다, 버밍엄이 내게 관심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기뻤다. 어릴 때부터 클럽을 알고 있었으며 감독님과 보드진을 만난 뒤 이 팀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백승호가 입단한 버밍엄 시티는 1875년 창단한 팀이다. 이번 시즌 챔피언십에서 8승8무12패(승점 32)로 24개 팀 중 20위에 머물러 있다.
버밍엄 시티 위민에는 여자 국가대표 조소현과 최유리가 뛰고 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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