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프로 항문 막고, 속옷 벗겨 질질…요양병원서 무슨 일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천 계양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간병인들이 환자를 때리는 등 학대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A씨는 지난해 8월 인천시 계양구 작전동의 한 요양병원에서 뇌 질환으로 의사소통이 어려운 20대 환자의 머리를 때리고 속옷을 입히지 않은 채 병실 바닥에서 끌고 다니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간병인 B씨는 같은 달 요양병원에서 80대 치매 환자의 입과 항문에 박스용 테이프를 붙이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인천 계양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간병인들이 환자를 때리는 등 학대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A씨는 지난해 8월 인천시 계양구 작전동의 한 요양병원에서 뇌 질환으로 의사소통이 어려운 20대 환자의 머리를 때리고 속옷을 입히지 않은 채 병실 바닥에서 끌고 다니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화장실에서 용변을 본 환자를 침대에 눕히려다 화가 나서 때렸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간병인 B씨는 같은 달 요양병원에서 80대 치매 환자의 입과 항문에 박스용 테이프를 붙이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환자가 변을 입에 넣으려 해 이를 막기 위해 테이프를 붙였다”는 게 B씨의 진술이다.
경찰은 이 요양병원의 CCTV 등을 분석해 환자들에 대한 학대 행위가 추가로 있었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간병인들이 범행을 대체로 시인하고 있다”며 “병원 측이 간병인들의 학대 상황을 방치했는지 여부도 조사할 방침”이라고 했다.
이로원 (bliss243@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행복하면서도 섭섭"...'백종원 쟁탈전' 속 홍탁집 급습
- “나는 범인이 아니다” 유서 남긴 남친…진범은 ‘위층’에 있었다[그해 오늘]
- “저출생 심각”…70년 역사 산부인과도 “분만 진료 포기합니다”
- "4년 실사용 의무 사라지자…묶여있던 빌딩들 급매로 나와"
- "130% 단기납 종신 막차에요~"···절판마케팅 또 기승
- "맞은편 아파트에 'SOS'라고 적혀 있어요!"...덜덜 떠는 노인 발견
- 아마존, 아이로봇 인수 포기…"직원 31% 해고"
- 풍자 "김밥 28줄 먹었었다"…브라이언, 환희와 불화설 심경
- 한국과 비긴 요르단, 역시 만만치않네...이라크에 극적 역전승
- 이병헌, 美 저택에 도둑 침입…소속사 "피해 없어" [공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