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설리번, 나토 총장과 회담… “北·러시아 무기 거래 우려”

김효선 기자 2024. 1. 30.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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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회담한 가운데, 북한과 러시아 간 무기 거래에 대해 거듭 우려를 표했다.

백악관은 29일(현지 시각) 보도자료를 통해 "설리번 보좌관과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이 만나 북한의 러시아에 대한 무기 수출과,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의 북한제 무기 사용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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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회담한 가운데, 북한과 러시아 간 무기 거래에 대해 거듭 우려를 표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로이터

백악관은 29일(현지 시각) 보도자료를 통해 “설리번 보좌관과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이 만나 북한의 러시아에 대한 무기 수출과,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의 북한제 무기 사용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라고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과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또 오는 7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 의제를 점검하고 나토 방어 태세와 관련한 양측의 공약을 확인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또한 백악관은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략에 맞서 계속 방어하고 있는 만큼 나토 동맹들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흔들림 없는 지원도 언급했다고 전했다.

북한과 러시아가 무기 거래를 했다는 의혹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최근 영국의 무기감시단체 분쟁군비연구소(CAR)가 발표한 ‘우크라이나에서 기록한 북한 미사일’ 보고서에서는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공습 때 러시아가 사용했던 탄도미사일에서 한글이 적힌 부품이 확인되기도 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사일 기압계에 해당하는 부품에 한글 ‘ㅈ’으로 보이는 표기가 손 글씨로 적혀 있었다.

국제사회는 북한이 러시아에 탄도미사일과 재래식 무기를 지원하는 대가로 러시아로부터 군사정찰위성을 비롯해 핵추진잠수함과 전투기, 지대공미사일 등 첨단 무기체계 관련 기술을 받을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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