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반 제보] "도둑질한 직원 신고했는데...업체 대표는 감싸줬다"
장영준 기자 2024. 1. 30. 07:30
한 남성이 포스기를 들고 책상 쪽으로 향하더니, 포스기 아래로 왼손을 넣어 바삐 움직입니다.
잠시 후 왼손을 주머니에 싹 넣었다 빼는데요. 포스기를 다시 의자에 올려놓고 바깥으로 나가버립니다.
경기 부천의 한 음식점에서 스마트워치를 절도당했다는 업주의 제보가 JTBC '사건반장'에 보도됐습니다.
제보자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매장을 찾은 결제 기기 설치 기사가 책상 위에 있던 제보자의 스마트워치를 훔쳤는데요. 제보자는 건강상 문제로 쉬다가 한 달 뒤 스마트워치가 사라진 것을 알았고, 폐쇄회로(CC)TV를 통해 절도 사실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피해액은 약 40만원입니다.
제보자가 추궁하자 해당 기사는 "영상에도 가져간 게 안 나오지 않냐"라며 범행을 부인했는데요. 제보자가 경찰에 신고해 약식 명령을 받은 기사는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가 벌금형을 받았습니다. 현재는 항소한 상태입니다.
제보자는 "해당 결제 기기 업체 대표에게 절도 이야기를 했더니 대표가 '얼마나 한다고 경찰에 신고까지 하냐'고 했다"며 "딱 잡아떼는 모습이 너무 괘씸해 제보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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