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된 후임자가 와야한다’... 클롭 사임→반 다이크, 재계약 결정 연기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반 다이크는 제대로 된 후임자 및 코치진이 구성되야 재계약 할 것이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9일(한국 시간) “버질 반 다이크는 자신이 위르겐 클롭 감독 이후 리버풀의 일원이 될지 확신할 수 없다고 인정하며, 클럽의 지도층이 클롭 감독을 대체하기 위해 "큰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클롭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난다고 발표해 축구계를 놀라게 했다. 클롭은 2015년 10월에 부임했으며 계약 기간은 2026년까지였다. 리버풀에서 9년 동안 클롭은 2019년 챔피언스리그 우승, 2020년 30년 만에 클럽의 리그 우승 등 모든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클롭은 그만두는 이유에 대해 LFC TV를 통해 “나는 괜찮다. 나는 내 나이에 [될 수 있는] 만큼 건강하다. 약간의 잔병치레는 있지만 그 누구도 걱정할 필요는 없으니 괜찮다. 11월에 이미 클럽에 말했다. 내가 하는 일이 외부에서 보기에는 터치라인에 서고 훈련 세션에 참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대부분의 일은 이런 일들을 중심으로 이뤄진다고 설명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한 시즌이 시작되면 이미 다음 시즌을 거의 계획하고 있다는 뜻이다. 함께 앉아서 다음 여름 캠프와 어디로 갈 수 있을지에 대해 이야기할 때 '내가 더 이상 여기 있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나도 깜짝 놀랐다. 분명 그런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시작된 것은 아니지만, 물론 지난 시즌은 굉장히 힘든 시즌이었기 때문에 다른 클럽이었다면 '그동안 수고 많았지만 여기서 헤어지거나 여기서 끝내야겠다'라는 결정을 내렸을 순간이 있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클롭은 이어서 “물론 여기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 내게는 이 팀을 다시 정상 궤도에 올려놓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정말, 정말 중요했다. 이 팀이 엄청난 잠재력과 다양한 연령대, 캐릭터 등을 갖춘 정말 좋은 팀이라는 사실을 일찍 깨달았을 때 내 자신에 대해 다시 생각하기 시작했고, 그 결과 이렇게 되었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아니라 제가 100% 옳다고 생각하는 일이다. 그게 다다”라고 말했다.
리버풀의 주장 반 다이크는 클롭의 사임 발표 이후 클롭의 상황에 대해 말한 최초의 리버풀 선수가 되었다. 반 다이크는 리버풀과의 인터뷰에서 "클롭 감독은 우리 팀과 저, 클럽, 그리고 프리미어리그 전체에 큰 의미가 있기 때문에 받아들이기 힘든 결정이다. 하지만 그는 자신과 가족을 위해 결정을 내렸다. 항상 힘든 결정이 될 거라고 예상했고, 실제로 그렇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반 다이크는 클롭 감독이 선수들에게 이 소식을 전한 순간을 설명하며 “물론 개인적으로 얘기했고, 우리 모두 함께 있었다. 앞서 말했듯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결정이지만 우리의 마음가짐은 비즈니스에 집중하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올해 달성해야 할 목표가 아직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감독님을 위한 축하와 함께 시즌을 멋지게 마무리하는 것은 어떨까?”라고 말했다.
이제 반 다이크와 모하메드 살라,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등이 모두 계약 마지막 18개월을 남겨두고 있기 때문에 여름이 오기 전에 내려야 할 중요한 결정이 많이 남아 있다. 하지만 반 다이크는 클롭의 사임 이후 재계약을 미뤘다.
반 다이크는 자신이 다음 시대의 일원이 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큰 질문이다. 잘 모르겠다. "클럽은 (클롭 감독 이후) 큰일을 맡게 될 것이라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감독뿐만 아니라 모든 스태프를 교체해야 하고 많은 것이 바뀔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매우 궁금하지만 발표가 나오면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다. 클롭 시대가 끝날 것이고, 나도 여전히 그 일부이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지 않지만, 그것이 나의 주요 초점이다. 우리 모두가 꿈꾸는 성공을 거둘 수 있기를 바라며, 그때쯤이면 클럽이 미래에 대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더 명확해질 것이고, 그때가 되면 우리는 알게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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