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안 팔아요"·엔씨 "안 사요"…SM엔터 '사면초가'

오수영 기자 2024. 1. 30.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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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SM엔터테인먼트 매각설이 사실이 아니라고 공시했습니다. 재매각 상대로 알려졌던 엔씨소프트도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는데요. 이 소식과 함께 오늘(30일) 아침 주요 국내 뉴스, 오수영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결국 공식적으로 부인했군요? 

우선 카카오는 지난해 SM엔터테인먼트 지분 39.87%를 확보하면서 최대 주주가 됐습니다.

그러나 카카오가 '시세 조종' 의혹을 받으면서 배재현 투자총괄대표가 구속기소 되고, 김범수 카카오 전 이사회 의장까지 송치되는 등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았습니다.

게다가 SM 현 경영진이 카카오 본사와 상의는 물론 외부 회계법인 실사도 없이 단행한 투자가 적절했는지 카카오가 내부 감사를 진행 중입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 카카오가 엔씨소프트에 SM을 팔 거라는 소식이 나왔는데, 카카오와 엔씨소프트 모두 "사실 무근"이라며 즉각 선을 그었습니다.

국회에서 합의가 되지 않아 발을 동동 구르던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이 일단 한숨을 돌릴 것으로 보이네요?
수도권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의 '실거주 의무 완화' 법안이 여야 간 극적 합의를 통해 모레(1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가능성이 높아져서서인데요.

잔금 마련을 못해 최악의 경우 집을 포기해야 했던 서울 올림픽파크포레온 1만2천여 세대 등 모두 4만8천여 가구 입주 예정자가 일단 안도하게 됐습니다.

주택법 개정안에 반대하던 더불어민주당이 '의무 시작 시점'을 현행 '최초 입주 가능일'에서 '최초 입주 가능일로부터 3년 이내'로 변경하기로 입장을 바꿨기 때문입니다.

앞서 문재인 정부 때인 2021년 2월 수도권 분양가상한제 아파트 수분양자에게 입주 가능일로부터 2~5년간 실거주 의무를 부과했습니다.

이후 윤석열 정부는 지난해 1·3 부동산 대책에서 이 규제의 폐지를 발표했지만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발등의 불은 일단 껐지만 3년 뒤 비슷한 혼란은 재현될 전망입니다.

최저 1%대 금리로 주택자금을 빌려주는 대출 신청 첫날, 접속자가 폭주했다고요?
어제 오전 9시 신생아 특례대출 접수 시작 직후 주택도시기금 사이트 접속 지연이 오후까지 이어졌습니다.

저출산 극복 대책으로 나온 이 대출은 신청일 기준 2년 내 출산·입양한 무주택 또는 1주택 가구에 주택 구입이나 전세 자금을 낮은 금리로 대출해 주는 제도인데요.

대상 주택은 가액 9억 원 이하, 전용면적 85㎡ 이하여야 합니다.

또 부부 합산 연소득이 1억3천만원을 넘기면 지원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오수영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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