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브리핑] "과밀화 해소" vs "실랑이 우려" 구급차 유료화 찬반 논란

[이현웅] 2024. 1. 30.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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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이현웅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굿모닝 와이티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1월 30일 화요일입니다. 굿모닝 브리핑 시작합니다.

가장 먼저 조선일보 기사 보겠습니다.

<구급차 출동의 35%는 '헛발',일본은 '돈 내라'>는 제목의 기사입니다. 전국 119 구급대 출동 건수,약 350만 건 중 환자를 병원에 이송하지 않고 그냥 복귀한 경우가35%에 달했습니다. 중간에 신고를 취소하거나,현장에 도착했더니 환자가 없는 경우도 있었고,경증이라 구급대가 응급처치만 하고 돌아오거나,치료가 필요 없는 주취자의 신고 등이 있었습니다. 일본도 비슷한 문제를 겪으면서,일부 지자체가 '구급차 유료화' 대책을 내놨는데요. 구급차를 이용했는데 입원을 하지 않는 경우 약 7만 원 정도를 징수하기로 한 겁니다. 국내에서도 구급차를 유료화 해야 한다는주장이 나오고 있는데, 찬반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먼저 찬성하는 쪽에서는미국, 프랑스 등 선진국도 구급차는 유료이고,이를 통해 응급실 과밀화를 해소할 수 있을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한편 반대하는 쪽에서는 환자나 신고자가중증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고, 경우에 따라현장에 출동한 구급대가 책임을 떠안게 될부담도 생길 수 있다고 말합니다. 또, 의료 서비스에 취약한저소득층이 위험한 상황에서도 구급차 부르길 주저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하늘 위 응급실로 가봅니다.

동아일보 기사를 보면,응급의료 전용헬기, 일명 '닥터헬기'가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다는 기사가실려 있습니다. 닥터헬기는 현재 8개 지역에 배치돼 있고,매년 천 건 이상 환자를 이송하고 있습니다. 닥터헬기의 역할과 중요성이 점점커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데, 정작 닥터헬기 운용의 핵심인 전문 의료진의 수는 부족한 실정입니다. 지금 나와 있는 오른쪽 지도, 의료진 현황이 표시돼 있는데,8개 지역 평균으로 보자면,전문 의료진 수는 17명 수준이었습니다. 헬기에 탑승하는 경우, 당일 병원 근무에는투입되지 않는 게 원칙이지만,지상에서도, 하늘에서도 의료진이 부족하다보니 긴박한 상황에는 이 원칙이 깨질 때가 많다고 합니다. 헬기를 탈 때마다 체력 소모도 크다고 알려지면서 인력 구하기는 쉽지 않다는데,의료계에선 원활한 닥터헬기 운용을 위해적절한 인력 충원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청소년 정신건강 문제를다룬 조선일보 기사 보겠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1020 정신 병원 입원환자는 전체의 22% 정도로, 5년 사이10%포인트 가까이 늘었습니다. 또 국립중앙의료원 등에 따르면,최근 5년 동안 자해, 자살 시도자가10대는 53%, 20대는 69% 급증했고이 중 절반 가까이가 정신과 문제가원인이었습니다. 이렇게 1020세대의 마음의 병이곪아가는 건 다양한 통계에서 확인할 수 있었는데 그러면서 일선 학교와 교사들은자살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학생 보호자에게병원 치료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권고에도 '집에선 문제 없다,사춘기엔 다 그럴 수 있다' 라며 무시하는 정신과 치료에 대한 편견으로 진료를 거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020세대가 마음의 병을 앓는 이유는다양한 걸로 나타났는데,가정 양육에 문제가 있거나, 부모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압박을크게 느끼는 경우,온라인에서 자해, 자살 관련 정보를접하는 것 등이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면서, 학교 폭력 등 눈에 보이는문제에만 집중할 게 아니라 보다 면밀히청소년의 마음을 살피고, 상담을 진행할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마지막은 동아일보 문화면 기사 준비했습니다.

<블록버스터가 사라진 설연휴 극장가>라는 제목의 기사입니다.

올해 설 연휴 극장가의 분위기는여느 때와는 사뭇 다른데,블록버스터라고 할만한 영화가 없기 때문입니다. 올해 설 연휴 개봉하는 한국 영화 3편은모두 제작비가 100억 원 미만의 중-저예산작품들입니다. 작년 설과 추석에 개봉한 영화들의 성적을보면 이러한 변화가 당연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제작비 137억을 들인 영화 '유령'은 관객 수가66만 명에 그쳤고, 150억을 들인 '교섭'을 비롯해'천박사 퇴마 연구소' '1947 보스톤' '거미집' 등은모두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했습니다. 반면, 천 만 관객을 넘긴 영화 범죄도시3와 서울의봄은상대적으로 비성수기로 꼽히는 시기에 개봉했는데,이를 보면서 개봉 시기보다는 영화의 질이 중요해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한 투자 배급사 관계자는, 과거엔 명절을 중심으로1년 개봉 스케줄을 짰지만, 이제는 시기보다는 흥행가능성을 더 중요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역시나 OTT의 확산이있었는데, OTT가 콘텐츠 소비의 개념을 바꿔놓으면서기존의 흥행 공식도 먹히지 않게 됐다는 분석입니다. 극장가에도 찾아온 '뉴노멀',과연 이번 설에 개봉하는 영화들의 성적은 어떨지,앞으로 어떤 영화들이 큰 인기를 얻게 될지 궁금해집니다.

1월 30일 아침 신문 살펴봤습니다. 지금까지 굿모닝브리핑이었습니다.

YTN [이현웅] (leehw11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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