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에 더 부담 줄 수 없다"…'편향 논란' 신장식, 라디오방송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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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진행자 신장식 씨가 방송에서 하차한다는 뜻을 밝혔다.
신씨는 29일 MBC 라디오 표준FM(95.9㎒)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생방송에서 "다음달 8일 마지막 방송을 하기로 했다"며 "방송을 둘러싼 작금의 상황에 어떻게 대응할지 MBC와 상의했지만 생각이 모두 일치하진 않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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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MBC 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진행자 신장식 씨가 방송에서 하차한다는 뜻을 밝혔다.
해당 방송은 패널 편향 논란으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위)의 법정 제재를 받은 바 있다.
신씨는 29일 MBC 라디오 표준FM(95.9㎒)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생방송에서 “다음달 8일 마지막 방송을 하기로 했다”며 “방송을 둘러싼 작금의 상황에 어떻게 대응할지 MBC와 상의했지만 생각이 모두 일치하진 않았다”고 했다. 그는 이형기 시인의 시 ‘낙화’를 낭송하기도 했다.
그는 “MBC에 더 부담을 줄 수 없기 때문에 물러나기로 했다”면서 “모든 생활과 계획을 ‘뉴스하이킥’ 중심으로 짜놓았기에 이후 무엇을 하고 어디에 있을지 아직 정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변호사인 신씨는 2000~2008년 세 차례에 걸쳐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후보로 총선에 출마한 바 있다. 민주노동당 대표 비서실장과 진보신당 대변인을 지내기도 했다. 2021~2022년까지는 TBS FM 라디오 ‘신장식의 신장개업’을 진행했다.
선방위는 ‘신장식의 뉴스하이킥’의 지난해 12월 20∼22일, 25∼26일, 27일 방송분에 친야권 성향 패널이 친여권 성향 패널보다 현저히 많이 출연하고 패널 발언이 편향돼 있다며 ‘관계자 징계’를 지난 24일 의결한 바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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