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화재로 2명 화상…오리역에 '타는 냄새' 열차 무정차 통과
【 앵커멘트 】 서울과 천안의 주택에서 화재가 잇따라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있었습니다. 수인분당선 오리역 승강장에선 화재 의심 신고가 접수돼 전동차가 무정차 통과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이혁재 기자입니다.
【 기자 】 시뻘건 불길이 건물에서 뿜어져 나옵니다.
건물 안은 온통 검게 그을렸습니다.
어젯밤 9시 20분쯤, 서울 시흥동의 한 주택에서 화재가 났습니다.
불은 40여 분만에 꺼졌지만, 20대 여성 1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주민들이 급히 대피했습니다.
소방당국은 거주자가 음식을 조리하다 잠시 잠이 든 사이, 불이 커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각, 충남 천안의 한 아파트 13층에서도 불이나 40여 명이 대피하고 한 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어젯밤 9시쯤, 수인분당선 오리역 승강장에서 "타는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 스탠딩 : 이혁재 / 기자 - "화재 의심 신고가 접수된 뒤 오리역에 있던 승객들은 모두 대피했고, 전동차는 무정차 통과했습니다."
소방당국이 현장을 조사했지만, 화재 등 특이사항은 발견하지 못했고, 1시간 20여 분 뒤 무정차 통과 조치도 해제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전동차 과열로 인한 냄새를 화재로 오인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삽을 든 소방대원들이 도로를 가득 채운 유리 파편을 연신 쓸어냅니다.
어제저녁 6시 20분쯤, 충북 진천에서 유리를 싣고 달리던 화물차가 넘어졌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이 사고로 유리 파편이 도로를 뒤덮으면서 1시간 가까이 도로가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이혁재입니다 [yzpotato@mbn.co.kr]
영상취재: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이동민 그래픽: 이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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