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고른 프로배구, 본격적인 순위 싸움 시작

김주희 기자 2024. 1. 30. 07: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잠시 숨을 고른 프로배구가 다시 기지개를 켠다.

열흘 간의 올스타 휴식기를 가진 V-리그가 30일 남자부 대한항공-현대캐피탈, 여자부 한국도로공사-흥국생명 경기를 시작으로 재개된다.

다시 돌아온 V-리그는 본격적인 순위 경쟁이 예고돼 있다.

메이저리그(MLB) 전설적인 투수인 랜디 존슨의 딸로 벌써부터 큰 관심을 끌고 있는 윌로우가 팀에 순조롭게 적응한다면 흥국생명도 순위 뒤집기를 노려볼 수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열흘 간 휴식기 끝내고 30일 일정 재개
남자부 1위부터 5위까지 승점 7차 촘촘
여자부 흥국생명, 새 외인 윌로우 영입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27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V-리그 프로배구 남자부 KB손해보험과 우리카드의 경기, 우리카드 선수들이 득점 후 기뻐하고 았다. 2023.12.27.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잠시 숨을 고른 프로배구가 다시 기지개를 켠다.

열흘 간의 올스타 휴식기를 가진 V-리그가 30일 남자부 대한항공-현대캐피탈, 여자부 한국도로공사-흥국생명 경기를 시작으로 재개된다.

다시 돌아온 V-리그는 본격적인 순위 경쟁이 예고돼 있다.

남자부는 1위 우리카드(승점 44)부터 5위 한국전력(승점 37)까지 승점 차가 7점밖에 나지 않을 만큼 순위표가 촘촘하게 이뤄져 있다.

우리카드는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며 순위 싸움을 이끌어 나갔지만 최근 5연패에 빠져있다. 긴 연패 속에 휴식기를 보내게 된 가운데 승점 1점 차로 바짝 따라붙은 대한항공(승점 43)을 따돌릴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

시즌 초반 주춤하던 OK금융그룹은 4라운드 전승을 거두는 등 6연승을 달려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3위 삼성화재(승점 40)에는 승점 1차로 뒤져있다. 쉬기 전까지 좋았던 흐름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가 후반기 순위 싸움의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흥국생명이 'MLB 전설' 랜디 존슨의 딸인 윌로우 존슨을 대체 선수로 영입했다. (사진=흥국생명) *재판매 및 DB 금지


여자부는 현대건설(승점 58)이 무서운 기세를 뽐내고 있다. 시즌을 치를수록 힘을 내고 있는 현대건설은 6연승을 벌이며 추격자 흥국생명(승점 50)을 밀어냈다.

그러나 선두 싸움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

흥국생명은 휴식기 동안 외국인 선수 옐레나를 내보내고 대체 선수 윌로우 존슨을 영입해 전력을 재정비했다. 메이저리그(MLB) 전설적인 투수인 랜디 존슨의 딸로 벌써부터 큰 관심을 끌고 있는 윌로우가 팀에 순조롭게 적응한다면 흥국생명도 순위 뒤집기를 노려볼 수 있다.

여기에 3위 GS칼텍스(승점 43), 4위 정관장(승점 36), 5위 IBK기업은행(승점 33)도 중위권에서 치열하게 다툴 전망이다.

프로배구 여자부 페퍼저축은행 선수들. (사진=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기나긴 연패에 빠진 여자부 페퍼저축은행의 연패 탈출 여부도 후반기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해 11월 10일 GS칼텍스전에서 시즌 2승째를 올린 뒤 두 달 넘게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휴식기 돌입 직전 열린 지난 19일 현대건설과 경기에서도 패하며 팀 단일 시즌 연패 타이인 17연패를 기록했다.

한 경기만 더 지면 팀의 단일 시즌 최다 연패 신기록을 쓰게 된다.

불명예 위기에 놓인 페퍼저축은행은 31일 1위를 달리고 있는 현대건설과 후반기 첫 경기를 치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