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광장] 충청 예술문화의 세계화(gloc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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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적 차원에서의 현지화 전략을 추구할 때 글로컬이라는 개념이 등장한다.
'글로컬(glocal)'은 '글로벌(global)'과 '로컬(local)'의 합성된 신조어로 쌍방향성이 특징이며 21세기 경제와 문화를 주도하고, 세계와 지역의 동시성을 강조하고 있다.
충청지역은 지역성, 고유성, 역사성을 가진 콘텐츠를 예술문화로 펼쳐야 한다.
즉, K-POP, K-뷰티, K-푸드 등 K-컬쳐를 체험할 수 있는 한류 체험학교를 설립하고 운영하여 충청지역을 글로컬 한 예술 문화 관광의 도시로 만들어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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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적 차원에서의 현지화 전략을 추구할 때 글로컬이라는 개념이 등장한다. '글로컬(glocal)'은 '글로벌(global)'과 '로컬(local)'의 합성된 신조어로 쌍방향성이 특징이며 21세기 경제와 문화를 주도하고, 세계와 지역의 동시성을 강조하고 있다.
문화교류는 일방적 전파나 도입의 형식을 띠게 되면 필연적으로 실패할 수밖에 없다. 문화콘텐츠 상품도 마찬가지다. 국가 간 상호 호혜의 원칙에 따라 문화 장벽을 헐어가야 한다. 글로컬 개념의 중요성이 바로 여기에 있다.
지피지기(知彼知己)란 말이 있다. 우리 밖에서 우리에 대해 과연 어떤 평가를 하고 있는지를 겸허히 수용해야 한다. 그때 진정으로 글로컬 의식이 발현될 수 있고, 글로컬 의식이 발현될 때 우리의 문화콘텐츠가 해외에서 더 활기차게 날개를 펼 수 있을 것이다.
모든 문화는 로컬에 기반한다. 우리가 '글로벌 문화'라고 여겨온 것도 실제로는 모두 로컬 문화이다. 따라서 충청의 경우에도 이제 '대한민국'이라는 브랜드와 함께 '충청' 로컬 기반의 문화를 통해 세계 무대를 지향하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지역 정체성과 고유성을 살리는 충청지역 예술가 간 교류는 지역 특성을 살린 세계화(glocal)를 향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충청지역은 지역성, 고유성, 역사성을 가진 콘텐츠를 예술문화로 펼쳐야 한다. 예를 들면 이미 유명한 문화적 요소도 널리 알려야 하지만 숨어있는 충청다운 충청의 콘텐츠를 연구 개발해야 한다. 해외 주요 선진국들은 지역, 권역 중심 관광지 연계 코스를 구성하여 외래 관광객의 체류 기간에 지출액 증가를 유도하는 수단으로 지역 관광을 활용하고 있다. 자연경관, 랜드마크, 먹거리, 특산물도 중요한 요소이겠지만 그 지역의 문화가 더해진 이벤트, 체험, 관광 상품 등으로 충청 예술문화 거점 공간을 연계한 예술여행 코스, 예술문화 벨트를 개발해야 한다.
지난해 '스냅팟'과 '워크인투코리아'가 대전·세종 K-콘텐츠 촬영지를 포토 스폿 정보 서비스 제작을 위한 팸투어를 실시한 바 있다. 팸투어는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인이 참석했다. 이들은 영화와 드라마의 장면을 연출하며 즐거운 여정을 마쳤다. 팸투어 사진 및 영상 자료는 인바운드 여행사와 협력하여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SNS와 다양한 채널을 통해 국내외 홍보에 적극 활용해야 한다.
충청지역은 근현대 건축물, 도시농촌 이미지의 활용도가 높아 영화·드라마 촬영지로 인기를 얻고 있고, 지리적 요인도 강점으로 촬영 수요가 더 높아질 전망이다. 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실제 촬영지를 관람하는 방문객의 발길이 늘고 있어 경제적 파급효과까지 고려한 활성화 대책을 강구하여야 한다.
국내에서는 체험 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해외 관광객 발길이 늘면서 체험 관광 상품이 늘고 있는 가운데, 최신 트렌드와 재미, 문화와 운동 등 여러 가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K-POP이 최고의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 여행에 있어 K-POP은 빠질 수 없는 즐길 거리가 됐고, K-POP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은 바로 추천 여행지가 됐다.
코로나 이후, 한류 영향으로 지난해 1000만여 명의 외국인이 한국을 방문하였다. 이제는 전 세계 한류 팬들이 수도권에서만 체류하는 것이 아니라 충청지역에서 함께 즐기며 놀 수 있는 특별한 한류 놀이터를 만들어야 한다. 즉, K-POP, K-뷰티, K-푸드 등 K-컬쳐를 체험할 수 있는 한류 체험학교를 설립하고 운영하여 충청지역을 글로컬 한 예술 문화 관광의 도시로 만들어가야 한다. 그리고 외국인 관광객이 찾아올 수 있도록 지속적인 해외 홍보 마케팅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성낙원 한국예총대전광역시연합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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