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슈 SNS] “하나님의 계시” 미 목사, 신도 대상 ‘암호화폐 사기’ 덜미

KBS 2024. 1. 30.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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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이 인터넷 라이브 방송으로 암호 화폐에 대해 열심히 설명합니다.

그야말로 관련 업계 종사자처럼 보이지만 사실 이 남성, 미국의 현직 목사입니다.

그는 "교회 신도들의 돈을 불려주라는 하나님의 계시를 받았다"며 2022년 6월부터 10개월 동안 부인과 함께 암호화폐 거래소까지 설립한 뒤, 자신이 출시한 '코인'을 신도들에게 팔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해당 암호 화폐는 자산 가치라고는 전혀 없는 휴지 조각이나 다름없었고요.

이에 콜로라도 증권 규제국은 지난 18일 이들 목사 부부를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고 합니다.

당국의 조사 결과 이 목사는 300여 명에게서 암호화폐 투자금 320만 달러, 한화로 약 42억 원을 끌어모았는데요.

투자금 중 상당액은 목사 부부의 호화로운 생활을 유지하는 데 쓰였다고 합니다.

콜로라도 당국은 해당 목사는 자기 교회 신도들의 믿음과 신앙심을 악용해 터무니없는 부를 약속했다면서 이와 유사한 가상 화폐 투자에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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