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볼 특별편 편성한 美 항공사, 그런데 편명이...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4. 1. 30.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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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스포츠 최대 스포츠 행사인 슈퍼볼이 임박한 가운데, 이를 위한 특별 비행기편도 등장했다.

'AP' 등 현지 언론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주요 항공사중 하나인 아메리칸항공사가 슈퍼볼에 맞춰 특별 편성한 항공편을 소개했다.

이 항공사는 슈퍼볼 참가팀 중 하나인 치프스의 연고지 캔자스시티와 슈퍼볼 개최지 라스베가스를 오가는 두 개의 항공편 AA1989와 AA87를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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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스포츠 최대 스포츠 행사인 슈퍼볼이 임박한 가운데, 이를 위한 특별 비행기편도 등장했다.

‘AP’ 등 현지 언론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주요 항공사중 하나인 아메리칸항공사가 슈퍼볼에 맞춰 특별 편성한 항공편을 소개했다.

이 항공사는 슈퍼볼 참가팀 중 하나인 치프스의 연고지 캔자스시티와 슈퍼볼 개최지 라스베가스를 오가는 두 개의 항공편 AA1989와 AA87를 편성했다.

테일러 스위프트와 트래비스 켈시 커플은 많은 화제를 몰고다니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AA1989편은 현지시간 기준 2월 9일과 10일 오후 12시 30분에 캔자스시티를 출발해 라스베가스로 향하며 AA87편은 12일 새벽 0시 30분에 라스베가스를 출발, 캔자스시티로 향한다.

캔자스시티에 살고 있는 치프스팬들은 이 항공편을 이용하면 편리하게 슈퍼볼을 관람할 수 있다.

아메리칸항공은 성명을 통해 “오늘밤 경기가 끝난 뒤 ‘지금이 우리의 시대야’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캔자스시티에서 라스베가스까지 추가 항공편을 투입할 수 있어 기쁘다. 스포츠 광팬인 고객들을 위해 우리가 준비한 것을 봐달라”는 말을 남겼다.

이들이 준비한 항공편명에도 많은 의미가 있어 보인다. 현재 미국내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인기 커플,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와 캔자스시티 타이트 엔드 트래비스 켈시를 떠올리게하는 번호이기 때문.

1989는 스위프트가 태어난 년도이며, 87은 켈시의 등번호다.

서로의 일터를 공개적으로 방문하며 화제를 몰고다닌 이 커플은 지난 주말 캔자스시티가 슈퍼볼 진출을 확정지은 뒤 필드 위에서 뜨거운 키스를 나누며 연인 사이임을 공개적으로 선언했었다.

이 커플에 질투심을 느낄 캔자스시티팬들을 의식한 것일까. 아메리칸항공은 다른 항공편도 편성했다.

AA15편은 2월 8일 캔자스시티에서 라스베가스로 향하며 2월 12일과 13일 라스베가스에서 캔자스시티로 돌아간다. 15는 캔자스시티 주전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의 등번호다.

캔자스시티에서 라스베가스로 향하는 편도 항공편 AA1521은 마홈스와 캔자스시티 세이프티 마이크 에드워즈의 등번호를 합친 것이다.

캔자스시티와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가 대결하는 슈퍼볼은 현지시간으로 2월 11일 오후 3시 30분(한국시간 12일 오전 8시 30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에 있는 알레자이언트스타디움에서 열린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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