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퍼트 준우승' 리디아 고, 김효주 제치고 세계랭킹 7위로↑…고진영 세계 6위 지켜 [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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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포 선수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짧은 퍼트 실수로 진기록 달성을 눈앞에서 놓쳤지만, 세계랭킹 상승세를 이어갔다.
리디아 고는 30일(한국시간) 발표된 세계여자골프랭킹에서 두 계단 상승한 7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 중에는 고진영(28)이 세계랭킹 6위를 지킨 반면, 김효주(28)는 리디아 고의 순위 상승에 따라 세계 8위로 한 계단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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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교포 선수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짧은 퍼트 실수로 진기록 달성을 눈앞에서 놓쳤지만, 세계랭킹 상승세를 이어갔다.
리디아 고는 30일(한국시간) 발표된 세계여자골프랭킹에서 두 계단 상승한 7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4년 들어 세계 12위까지 떨어졌던 순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리디아 고는 29일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브레이든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LPGA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엮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72홀 최종합계 11언더파 273타를 작성한 리디아 고는, 마지막 날 2오버파 73타로 후퇴한 넬리 코다(미국)와 동률을 이뤘다.
18번홀(파5)에서 계속된 연장전에서 첫 홀은 나란히 파로 비겼다. 두 번째 홀에서 리디아 고는 완벽한 버디 기회를 만들었고, 넬리 코다의 어프로치 샷이 그린을 넘어가면서 희비가 엇갈리는 듯했다. 그러나 리디아 고의 첫 번째 퍼트가 너무 짧았고, 홀 정중앙을 겨냥하지 못한 파 퍼트는 컵을 돌아나왔다.
예상하지 못한 3퍼트 보기를 범한 리디아 고의 모습을 지켜본 넬리 코다는 파 퍼트로 우승을 확정했다.
2024시즌 첫 대회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를 제패한 리디아 고가 이번 대회까지 제패했다면, 2010년 미야자토 아이(일본) 이후 나오지 않은 LPGA 투어 '개막 2연승'이라는 또 다른 진기록을 만들 수 있었다.
한국 선수 중에는 고진영(28)이 세계랭킹 6위를 지킨 반면, 김효주(28)는 리디아 고의 순위 상승에 따라 세계 8위로 한 계단 밀려났다.
고진영과 김효주는 LPGA 투어 2024시즌 개막 두 대회에 나오지 않았다. 본격적인 시즌이 시작되는 2월 20일 이후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최종라운드 챔피언조에서 단독 3위로 선전한 메건 캉(미국)이 세계 14위에서 12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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