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영, 이이경母에 "아줌마 정신차려요…내 맘에 안들어서 결혼 엎는거야" 파혼 통보 [내남결](MD리뷰)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내 남편과 결혼해줘' 박민영이 이이경과 파혼했다.
2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9회에서는 강지원(박민영)이 박민환(이이경)에게 이별을 통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지원은 짙은 스모키 메이크업을 하고 망사스타킹에 파격적인 의상으로 상견례 장소에 나타났다. 박민환은 "내가 사준 옷은 어쩌고 이 독수리 날개를 달고 나왔냐"며 당황했다.
박민환 엄마 김자옥(정경순)은 2세 얘기를 꺼내더니 병원에 같이 가자고 했고, 제사를 부활시키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강지원은 회사를 그만두겠다고 했다. 이에 "놀겠다는 거냐"는 김자옥의 말에 강지원은 "놀겠다니요. 어머님 아버님 정성으로 모시고 민환 씨 귀하게 섬기고 아이까지 제대로 바르게 키우려면 하루 24시간도 부족할 거 같은데요"라고 이야기했다.
또 아버지 제사를 지냈다는 강지원의 말에 김자옥이 "이래서 가정교육은 티가 나게 되어 있어. 딸은 부모님 제사 모시는 게 아니다. 아버지도 '내가 딸 둔 죄인이다' 생각하시고 이해하실 거야. 이래서 사람들이 다 '아들 아들' 하는 거야"라고 말했다.
하나씩 가르치려드는 것도 모자라 아버지를 죄인이라고 칭하는 김자옥에게 강지원은 "아줌마 판사예요? 왜 우리 아버지를 죄인 만드냐. 나 이 결혼 엎을 거다. 그럼 아줌마 맞지 않냐. 정신 차려요 아줌마. 당신 아들 그렇게 안 잘났어. 잘났어도 자기 아들 귀하면 남의 딸도 귀한 걸 알아야지. 당신이 아니라 내가 이 집안 마음에 안들어서 결혼 엎는 거야"라고 소리치며 상견례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강지원은 따라나온 박민환이 "너 지금 뭐하냐"라고 하자 "뭐하긴. 너랑 헤어지는 거지. 우리 다신 얽히지 말자"고 했다. 이에 어처구니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팔을 잡는 박민환을 엎어치기 한 후 통쾌한 웃음을 지었다.
[사진 =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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