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부상→퇴출→일탈→수술→‘충격고백’…10개월만에 복귀 준비 ‘타락한 천재’→갑작스런 부상으로 ‘시즌 아웃’ 위기 ‘손흥민 절친’

김성호 기자 2024. 1. 30.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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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턴 델리 알리./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시절 손흥민과 알리./게티이미지코리아
알리의 출전 경기 수./더 선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에버턴의 타락한 천재 MF 델레 알 리가 부상으로 인해 올 시즌 더 이상 뛸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해 3월부터 이어온 불운을 끝내고 에버턴 팬들에게 옛 기량을 보여주기위해 복귀를 준비했는데 갑작스런 부상을 당했다. 정말 안타까운 소식이다.

알리와 여자친구 신디 킴블리./소셜미디어

영국 언론들은 최근 ‘에버튼 스타가 10개월 결장 후 다시 수술을 받게 됐다. 올해 더 이상 경기 없이 지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즉 수술로 인해 남은 시즌 뛸 가능성이 없다는 것이다.

불운에 불운이 겹친 에버턴 미드필더는 다름아닌 델레 알리이다. 지난 시즌 튀르키예의 베식타스로 임대로 떠난 후 고관절 부상을 당해 지난 해 3월부터 출전하지 못했던 알리가 또 다른 부상을 당해 수술을 받아야한다고 언론은 전했다.

정말 우여곡절이 많았던 지난 10개월이었다. 델리 알리는 지난 해 3월 베식타스에서 퇴출당해 에버턴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그는 4월한달동안 거의 폐인처럼 방탕한 생활로 일관했다. 그래서 언론은 ‘타락한 천재’으로 부르며 그의 행동을 지적했다.

다행히 4월 여자친구인 모델 신디 킴블리의 도움을 받아 수술을 한 후 재활치료를 받으면서 정신을 차리기 시작했다. 소셜미디어도 끊고 오직 복귀를 위해 준비했다. 정신을 차린 알리를 향해 팬들의 지지도 이어졌다.

특히 지난 7월 알리는 한 방송에 나와서 6살 때 겪은 트라우마를 공개했다. 눈물을 흘리며 충격적인 폭행을 고백했다. 팬들은 이때부터 알리에 대한 무한대 지지를 보내며 그의 복귀를 바랐다. 팬들 뿐아니라 잉글랜드의 유명 축구 선수들이 나서 그의 복귀를 도와야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알리도 이같은 팬들의 지지를 받으면서 차곡차곡 복귀를 위한 준비를 이어갔다. 에버턴의 션 다이치 감독도 델리에 대한 지지를 보내며 그의 복귀를 손꼽아 기다렸다. 지난 해 12월 27일에는 조만간 알리가 복귀할 것이라고 알리기도 했다.

하지만 팬들이 알리의 복귀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와중에 갑자기 또 다른 부상 소식이 터져 나왔다. 다이치 감독은 “알리는 수술이 필요하다. 그의 복귀는 일정에 없다. 사타구니 수술이다”라고 밝혔다.

알리의 마지막 에버턴 출전은 베식타스로 임대로 떠나기전인 2022년 8월이 마지막이었다. 에버턴에서는 13경기 출장했고 알리는 베식타스에서 15경기에 출전해 3골을 넣었다. 알리와 에버턴의 계약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만료된다.

알리는 토트넘에서 활약할 때인 2015년부터 2022년까지 정말 빼어난 성적을 거두면서 천재 미드필더라는 소리를 들었다. 토트넘으로 이적한 첫해에 프리미어 리그에서만 10골을 기록했고 다음 시즌에는 19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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