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출→부활→FA 계약→80경기 등판. '인간 승리' 39세 베테랑이 1군 캠프 제외라니... 옆구리 재활중→스스로 애리조나 아닌 이천 선택. 왜?[SC 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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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의 2024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명단에서 낯익은 이름이 하나 빠져있었다.
2022년 67경기에 등판해 6승3패 12홀드,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했던 김진성은 생애 첫 FA 자격을 얻어 LG와 2년간 총액 7억원에 계약을 했다.
LG의 불펜 투수 중 가장 몸이 빨리 풀리고, 포크볼이라는 최고의 무기가 있기에 선발이 갑자기 위기를 맞았을 때 염경엽 감독이 1순위로 부르는 이가 김진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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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의 2024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명단에서 낯익은 이름이 하나 빠져있었다. 베테랑 불펜 투수 김진성(39)이 없었다.
NC 다이노스에서 방출된 뒤 LG에 와서 여전한 실력을 보였던 김진성이었다. 2022년 67경기에 등판해 6승3패 12홀드,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했던 김진성은 생애 첫 FA 자격을 얻어 LG와 2년간 총액 7억원에 계약을 했다.
그리고 FA 첫 해에 더 좋은 성적을 올렸다. 무려 80경기에 등판해 5승1패 4세이브 21홀드 평균자책점 2.18을 기록했다. 올시즌 최다 등판 투수가 바로 김진성이었다. 공동 2위인 김범수(한화)와 노경은(SSG)이 76경기에 등판했으니 4경기나 더 많이 마운드에 올랐다.
가장 많이 등판하면서도 좋은 성적을 올렸다. 그만큼 잘 던졌고, 자신의 몸 관리를 잘했다는 뜻이다.
마무리 고우석이 빠졌을 때 대체 마무리 중 한명으로 4개의 세이브도 올리며 LG의 뒷문을 잘 막아냈던 김진성은 그야말로 마당쇠, 전천후였다.
LG의 불펜 투수 중 가장 몸이 빨리 풀리고, 포크볼이라는 최고의 무기가 있기에 선발이 갑자기 위기를 맞았을 때 염경엽 감독이 1순위로 부르는 이가 김진성이었다.
때론 5회에 나오기도 하고 6,7회에 등판했다. 대체 마무리로 9회에도 나왔으니 실로 그의 공은 엄청났다.
한국시리즈에서도 2차전과 3차전에 등판해 무실점으로 막으며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그런데 이때 옆구리가 좋지 않았다.
그리고 아직도 옆구리가 완벽하게 낫지 않은 상태다. 비시즌에도 새벽 6시에 잠실구장에 와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며 성실히 2024시즌을 준비했지만 아직 공을 던질 시기는 아니라고.
따뜻한 애리조나에서 훈련을 하면 더 빨리 좋아지지 않을까 예상했지만 김진성은 오히려 반대의 선택을 했다.
LG 차명석 단장은 "스프링캠프 명단에서 김진성이 빠진 것은 김진성이 원해서였다. 김진성이 먼저 이천에서 몸을 만들고 싶다고 의사를 밝혔다"라고 말했다.
당장 공을 던지지 못하니 이동과 시차 적응에 시간이 걸리는 미국보다 국내에서 훈련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판단했을 수 있다. 이미 2021년 이천에서 스프링캠프를 한 경험이 있다.
차 단장은 "국내에서 하더라도 정규시즌까지는 충분히 맞출 수 있다. 베테랑이라서 걱정은 안한다"라고 했다.
사실 올해 김진성이 더 필요하다. 당장 마무리 고우석이 메이저리그로 떠난데다 지난해 대체 마무리로 4세이브를 올렸던 함덕주도 팔꿈치 수술로 전반기 등판이 힘들다. 지난해 선발과 불펜에서 맹활약한 이정용은 상무 입대를 했다. 불펜이 지난해보다 헐거워진 게 사실이다.
게다가 새 마무리로 낙점된 유영찬이 초반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 유영찬이 흔들릴 때 이를 받쳐줄 구원 투수가 필요한데 이 역시 베테랑인 김진성의 역할이다. 대체적으로 젊은 투수들이 많은 LG 불펜 이기에 김진성의 경험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조금은 의아했던 김진성의 선택. 하지만 LG는 김진성이기에 믿을 수 있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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