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낚싯줄에 얽힌 새끼 돌고래‥"무사히 구조되길"
[뉴스투데이]
인터넷과 SNS에서 화제가 된 소식들 알아보는 <투데이 와글와글>입니다.
낚싯줄 등이 몸에 걸려 두 달 넘게 고통받고 있는 새끼 남방큰돌고래 한 마리가 있는데요.
'종달이'란 이름의 이 돌고래 구조 작업이 마침내 시작됐다는 소식에 누리꾼들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제주 서남부 서귀포 대정 앞바다.
돌고래 한 마리가 바닷물을 가르며 헤엄치고 있는데요.
꼬리 부분에 긴 무언가가 걸려 있죠?
다름 아닌 폐그물입니다.
주둥이부터 꼬리까지 낚싯줄 등 폐어구가 걸려 있는데, 여기 해조류까지 엮이면서 헤엄치는 걸 방해받고 있는 겁니다.
지난해 11월 처음 포착됐고요.
두 달 넘은 최근까지 그 모습 그대로 힘겨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는데요.
해양 환경단체와 해양 동물생태 보전연구소 등으로 구성된 구조단이 정부 승인을 받아 어제 종달이 구조 작업을 시작했고요.
포획하지 않고 접근해 낚싯줄을 끊어내는 방법을 시도하고 있는데요.
일주일 전부터 종달이 근처로 조금씩 다가가며 친밀도를 높여온 덕분일까요.
6시간 넘게 진행된 작업 끝에 꼬리 쪽에 있던 그물을 절반 넘게 제거했고요.
오늘 남은 그물을 제거할 계획인데요.
누리꾼들은 "폐그물과 버려진 낚싯줄에 해양 동물이 얼마나 큰 고통을 받는지 보여주는 일"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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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리포터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today/article/6566906_3652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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