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바르사 간다고? 어이가 없네" 감독의 이례적 분노... 부임설 전면 반박 "가짜 뉴스 믿지 마"
영국 매체 'BBC'의 29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아스널은 최근 FC바르셀로나 감독 부임설에 강하게 반박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사비 에르난데스(44) 감독의 후임으로 아르테타 감독이 지휘봉을 잡을 것이라 보도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인터뷰에서 해당 질문을 받자 "누가 바르셀로나로 간다는 것인가"라고 되묻더니 "그건 완전히 가짜 뉴스다. 화가 난다"라고 분노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2025년까지 아스널과 계약이 된 상황이다. 바르셀로나 부임설에 아르테타 감독은 "당신이 읽은 기사에 대해 정말 화가 난다. 믿을 수 없었다. 출처가 없는 말이었다"라며 "나는 현재 좋은 사람과 좋은 구단에서 일하고 있다. 정말 기분이 좋다. 아직 이 구단에서 할 일이 많다"라고 단호히 말했다.
스페인 태생의 아르테타 감독은 바르셀로나 유스 시스템에서 성장했다. 다만 1군 무대를 밟지는 못했다. 프랑스의 파리 생제르망에서 임대 생활을 했고, 레인저스(스코틀랜드),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에서 뛰었다.
이후 프리미어리그(EPL)로 둥지를 옮긴 아르테타 감독은 에버튼 주전 미드필더로 거듭나며 잉글랜드에서 꽤 주목받는 중원으로 올라섰다. 아스널에서도 선수 생활을 하며 아르센 벵거(75) 감독의 지도를 받았다.
이에 아스널은 2019년 12월 아르테타를 깜짝 정식 감독으로 선임했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연소 감독이었다. 프랭크 램파드 전 첼시 감독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아스널 감독 초기는 쉽지 않았다. 감독 경험이 없었던 초짜 지도자의 한계가 나왔다. 아르테타 감독 체제의 아스널은 2019~2020시즌을 8위로 마쳤다. 2020~2021시즌도 8위를 기록했다.
2021~2022시즌은 뼈아팠다. 아르테타 감독의 아스널은 시즌 막바지 고꾸라졌다. 북런던 라이벌 토트넘 홋스퍼에 4위 자리를 내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 획득에 실패했다. 해당 시즌에서 손흥민은 후반기 연속 골을 퍼부으며 골든 부트 영예를 안았다.
아스널은 계속 아르테타 감독을 믿어줬다. 2022~2023시즌 잠재력이 터지는 듯했다. 중반까지만 해도 아스널의 프리미어리그 독주 체제가 이어졌다. 숙원이었던 프리미어리그 우승컵이 코앞이었다.
2023~2024시즌 아스널은 21경기 승점 43으로 1위 리버풀(21경기 48점)을 뒤쫓고 있다. 아르테타 감독의 임기는 아직 1년 남았다. 아르테타 감독은 여전히 우승을 노리는 상황에서 바르셀로나 감독 부임설이 흘러나오자 심기가 불편했던 듯하다.
최근 사비 감독은 공식 채널을 통해 충격적인 인터뷰를 남겼다. 그는 지난 28일 공식 채널을 통해 "시즌이 끝난 뒤 바르셀로나 감독직을 내려놓겠다"라고 폭탄 발언을 했다. 내부 결재도 완료됐다. 후안 라포르트 회장과 데쿠 풋볼 디렉터도 사비 감독의 사임을 인정했다.
사비 감독은 해당 성명문에서 "며칠 동안 시간이 있었다. 오늘 발표를 위해 고민했다"라며 "더는 구단의 문제가 되고 싶진 않다. 2년 전처럼 바르셀로나를 위한 해결책이 되고 싶다. 이제는 팀 방향의 변화가 필요할 때다"라고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이미 후임 감독을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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