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징 거듭 강조했지만…"이란과의 확전 원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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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의 미군 기지에서 친이란 무장단체 공격으로 3명이 숨진 데 대해, 미국이 응징하겠다는 뜻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미국은 다만 이란이 이번 공격을 지시했다는 증거는 찾지 못했다며, 이란과의 전쟁은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요르단 북부 미군 주둔지 타워 22에서 미군 3명이 친이란 무장단체 드론 공격으로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미국은 응징 의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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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르단의 미군 기지에서 친이란 무장단체 공격으로 3명이 숨진 데 대해, 미국이 응징하겠다는 뜻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미국은 다만 이란이 이번 공격을 지시했다는 증거는 찾지 못했다며, 이란과의 전쟁은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용태 특파원입니다.
<기자>
요르단 북부 미군 주둔지 타워 22에서 미군 3명이 친이란 무장단체 드론 공격으로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미국은 응징 의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미국이 적절한 시기와 방법을 선택해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존 커비/미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 : 이런 공격에 적절하게 대응하고, 임무 수행을 계속하면서, 우리를 보호할 수 있도록 조치를 반드시 취할 것입니다.]
미군 기지를 공격한 무장단체 배후에 이란이 있다는 걸 잘 알고 있다며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이란과의 확전은 원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존 커비/미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 : 이란과의 전쟁을 원하지 않습니다. 군사적 방식으로 충돌하고 싶지 않습니다. 처음에 말한 대로 이 지역에서 확전을 바라지 않습니다.]
야당인 공화당에선 이란에 보복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바로 이란 공격에 나서지는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이런 가운데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군이 무장단체의 드론을 막지 못한 것은 아군 드론과 혼동을 일으켰기 때문이라고 전했습니다.
미군 드론이 임무 수행 후 복귀하던 시점에 무장단체 드론이 침투했다는 것인데, 미국 정부는 공식 확인하지 않고 있습니다.
또 미국은 영국과 함께 이란 반체제 인사 암살 등에 연루된 11명을 제재대상으로 지정하면서 이란에 대한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채철호)
김용태 기자 ta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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