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알라이얀] "한국 꺾을 기회!"...사우디 취재진도 기대감 폭발→한국전 최종 담금질 '웃음꽃' 현장

알라이얀(카타르) = 최병진 기자 2024. 1. 30. 06:1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9일 한국전을 앞두고 최종 훈련을 진행한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최병진 기자
훈련을 지켜보는 사우디아라비아 취재진/최병진 기자

[마이데일리 = 알라이얀(카타르) 최병진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취재진도 한국과의 경기를 기대하고 있다.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이끄는 사우디 축구대표팀은 30일 오후 7시(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에듀케이션 스타디움에서 한국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카타르 2023’ 16강전을 치른다.

한국과 사우디의 분위기는 상반된다. 한국은 조별예선에서 만족스럽지 않은 경기력을 보이면서 1승 2무를 기록했다. 예상과 달리 조 2위에 머무르며 불안한 시작을 알렸다.

반면 사우디는 지난해 선임한 만치니 감독의 스타일이 자리를 잡으면서 안정적인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 사우디는 F조에서 2승 1무로 16강에 올랐다. 일찍이 16강 진출을 확정한 뒤 태국과의 3차전에서 로테이션을 가동할 정도로 여유가 넘쳤다.

만치니 감독은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신중한 태보를 보였다. 만치니 감독은 “한국이 조별리그에서 6실점을 했지만 한국은 어젼히 강한 팀이다. 유럽에서 뛰며 퀄리티가 뛰어난 선수들이 있다. 우리는 팀으로서 그들과 싸울 것이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사우디아라비아 관중/게티이미지코리아

경기 당일에는 사우디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이 예상된다. 사우디는 지리적으로 카타르와 인접해 있어 많은 사우디 팬들이 경기장을 찾을 예정이다. 한국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또한 “사우디 관중이 많이 와서 한국에 불리할 수 있다”고 경계했다. 한국을 넘어 8강에 오르길 바라는 사우디 관중들이다.

사우디 대표팀은 29일 오후 5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스파이어 훈련장에서 한국전을 대비한 최종 훈련을 진행했다. 선수단은 밝은 분위기 속에서 맞대결을 준비했다.

경기에 대한 기대감은 관중뿐 아니라 사우디 취재진도 마찬가지엿다. 사우디 취재진은 훈련 현장을 찾아 들뜬 분위기를 표현했다. 한 취재진은 기자 본인의 국적을 물어보더니 “이번이 우리가 한국을 이길 수 있는 기회”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현지 팬들에 이어 사우디 언론 또한 한국전 승리를 간절히 바라는 모습이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