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자 얼리려 이혼까지 생각” 김혜선, 2세 원치 않는 ♥스테판과 갈등 (동상이몽2)[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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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선이 2세를 원하지 않는 남편 스테판과 충돌했다.
1월 2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코미디언 김혜선 스테판 부부는 2세 동상이몽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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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선이 2세를 원하지 않는 남편 스테판과 충돌했다.
1월 2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코미디언 김혜선 스테판 부부는 2세 동상이몽을 드러냈다.
김혜선은 산부인과 검진을 받았고, 자궁근종과 생리불순 등에도 불구하고 임신이 불가한 상황은 아니며 다만 나이가 있어 서둘러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 난자를 냉동시키기에도 시간이 촉박한 상태. 설상가상 난자를 냉동하려면 배우자의 동의가 있어야 했지만 독일인 남편 스테판은 2세를 원하지 않았다.
김혜선은 스테판이 아이 이야기만 꺼내면 돌변한다며 “왜 했던 말을 또 하게 만드나. 싸우기 싫어 이야기를 안 꺼내게 된다”고 했다. 스테판의 부모님도 2세 문제에는 개입하지 않는 상황. 김혜선은 스테판에게 “여보는 아직도 아기 안 가지고 싶어?”라고 물으며 다시금 대화를 시도했다.
스테판은 “안 가지고 싶다. 둘이 있을 때 제일 행복하다”고 잘라 말했고, 김혜선은 “사실은 병원에 다녀왔다. 난임일까 검사하러. 건강하대. 아기만 있으면 된다. 의사 선생님이 나이가 있어서 시간이 많이 없다고 서둘러야 한다고 한다”고 전했다.
스테판은 “우리가 결혼하기 전에 아이 없이 사는 거 물어봤을 때 없어도 된다고 했잖아”라고 말했고, 김혜선은 “생각이 바뀔 수도 있잖아. 어릴 적 부모님이 없어 외로웠다. 당신만 있으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지금도 충분히 행복하지만 아이가 있다면 행복이 배가 되지 않을까. 우리 아기 엄청 예쁠 것 같다. 여보도 아기 좋아하잖아”라고 설득했다.
스테판은 “아이 좋아하는 건 맞지만 내 아이를 가지고 싶진 않다”며 “내 성격이 부모가 되기에 적합하지 않은 것 같다. 굉장히 부담을 느끼고 적응을 못할 것 같다. 게다가 학비라든가 경제적으로도 어려울 거라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김혜선이 “힘들어도 행복할 거다. 아이 키우며 다들 그렇게 살잖아”라고 말하자 스테판은 “주변을 봐도 출산율이 줄어들고 있다. 당신은 지금 현실을 외면하는 거”라고 반박했다.
김준현은 “저는 첫째가 태어나고 나서 와이프가 병원에 있고 집에 가는 길에 줄담배를 태웠다. 스트레스가 어마어마하더라. 이걸 어떻게 해야 해? 내가 아빠가 가능할까? 불가능할 것 같아 스트레스가 어마어마했다. 너무 좋은데 사랑하고 다른 레벨의 행복인데 너무 부담이 큰 거”라고 공감했다. 김혜선은 “둘 다 안정적인 직업이 아니라 남편이 냉정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스테판은 “내 생각은 변하지 않는다. 우리 서로 합의했던 거다. 결혼 후에 마음이 변하면 좋지 않다. 이렇게 의견이 바뀔지 몰랐다. 바뀌면 어른답지 못한 거라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고 김혜선이 “냉동난자 동의가 필요하다. 지금 임신하는 게 아니고. 나중에 어떻게 될지 모르잖아”라고 냉동난자를 언급해도 스테판은 단호했다.
김혜선이 “난자 얼리려고 이혼하는 것까지 생각해 봤다. 실제로 그러진 않을 거지만. 도대체 왜 냉동 난자도 안 되냐”고 묻자 스테판은 “너무 슬프다”면서도 “어차피 안 낳을 거니까”라고 말했다. 김혜선 스테판 부부가 2세 문제로 팽팽한 대립하는 모습이 각자의 입장에서 공감을 사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사진=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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