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식 “아내 폐암 판정 8개월만 사별→치아 6개 흔들+심장 시술” (4인용식탁)[어제TV]

유경상 2024. 1. 30.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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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식이 아내와 사별 후에 치아 임플란트와 심장 스텐트 시술을 받았다고 말했다.

임현식은 2004년 아내와 사별 후 "독거 생활이라는 게 괜찮다. 자유스럽기도 하고"라며 "와이프가 기분 나쁠지 모르지만 인생에 이런 자유도 생기다니.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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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캡처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캡처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캡처

임현식이 아내와 사별 후에 치아 임플란트와 심장 스텐트 시술을 받았다고 말했다.

1월 29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56년 차 배우 임현식(79세)이 출연했다.

임현식은 2004년 아내와 사별 후 “독거 생활이라는 게 괜찮다. 자유스럽기도 하고”라며 “와이프가 기분 나쁠지 모르지만 인생에 이런 자유도 생기다니.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 말했다.

이어 아내와 첫 만남에 대해 “사촌 여동생 동창생이었다. 우리 집에 자꾸 데리고 왔다. 나하고 잘 지내보라는 뜻에서. 잘 지냈다. 남대문 시장 다니면서 싸구려 회도 먹으면서”라며 “적당히 수수하고. 여자의 개념이 그랬다. 화려하고 너무 명랑하면 그랬다. 아늑한 스타일을 좋아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임현식의 모친도 교사라 아내가 교사인 것을 좋아했다고. 임현식은 “그러다 어느 날 결혼하지 않으면 안 되는 사건이 생겨 결혼했다. 무슨 사건이냐면 철로를 한 번 걸었던 것도 큰 사건 아니냐. 손도 중간 중간 잡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임현식은 “나는 마누라를 9500원어치 좋아했다면 마누라는 나를 10000원어치 좋아했다. 좋아하는 사람들이 결혼하는 것도 재수가 좋아야 한다. 안 좋아하면서 결혼할 수도 있다. 우리가 좀 더 좋은 시간을 갖고 싶었는데 그런 게 생겨서 돌아가시니까 그것도 참 보통 일이 아니더라”고 폐암으로 인한 사별을 언급했다.

임현식은 게임 프로그램에서 1등을 하며 유명한 병원 건강검진권을 상품으로 받았고, 아내에게 선물하며 폐암을 알게 됐다고. 척추까지 전이가 된 아내는 8개월 만에 53세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당시 임현식은 드라마 ‘대장금’을 촬영하고 있었다고.

임현식은 “나가서 아무렇지 않은 척 연기해야 하고. 할 것 다 하고. 촬영하면서 병원 다니고. 어쩔 때는 코피도 났다”며 “틈만 나면 병원에 갔다. 틀림없이 날 기다릴 거니까. 의식이 왔다 갔다 할수록 옆에 있고 목소리를 들려줘야겠다. 딸 걱정하지 마라. 내가 시집도 보내고 할 테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좋아하는 것 같았다. 그런 이야기하러 갔다”고 했다.

사별 후 임현식은 “임플란트 6개가 있다. 마누라 돌아가시고 (치아) 6개가 흔들리더라. 깜짝 놀랐다”며 “딸 셋이 남아있는 형편에서 나라도 열심히 아내 몫까지 해야겠다. 의무감이 나를 옥죄었다”고 고백했다.

또 임현식은 “늦게 돌아오면 나 혼자 새카만 집에 들어와서 불 다 켜야 하고. 차를 운전하는데 여기(가슴)가 이상하게 아픈 거다. 응급실에 가서 이야기하니까 심장 스텐트 시술을 해야 한다고 하더라”며 심장 시술도 고백했다.

임현식은 “혼자 사는 게 보통 일이 아니고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르고. (자녀들이) 저희들끼리 이야기해서 둘째 사위가 동의해서” 5년째 둘째딸 가족과 합가하고 있다며 “특별히 고마운 사위다. 촬영 갔을 때도 매니저처럼 해주고”라고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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