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탓 위장이혼 남편, 2년 후 사망하고 보니 불륜재혼 (물어보살)[결정적장면]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위장이혼 익명 사연이 충격을 안겼다.

1월 29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남편의 빚 거짓말에 속아 위장 이혼한 사연이 소개됐다.

익명보장 고민타파 미니 무물보에서는 남편의 거짓말에 속아 위장 이혼한 고민녀의 사연이 소개됐다. 고민녀는 남편이 가게 운영이 어려워져 집이 경매에 넘어갈 수 있다고 겁을 주는 바람에 위장 이혼 요구를 받아들였다.

남은 재산이라도 지키는 방법이라 믿었기 때문. 남편은 잠깐 이혼했다가 다시 재혼하자며 위장이혼을 들키면 안 되니 당분간 다른 지역에서 지내겠다고, 먼저 연락하지 말라고 했다. 그렇게 2년의 시간이 흐른 어느 날 남편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하지만 장례식장으로 달려가니 상주로 한 여자가 앉아있었고 남편의 부인이라 말했다. 알고 보니 남편은 몇 년 동안 불륜관계였던 여자와 결혼하기 위해 위장이혼 후 새 살림을 차렸던 것. 가게와 예금 모두 여자 명의로 돼 있었다.

고민녀 앞으로 남은 건 500만원 카드대금 뿐이었고 남편의 재혼을 문제 삼기 어려운 상태. 불법 행위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지만 과정이 쉽지 않았다. 고민녀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조언을 구했다.

서장훈은 “남편 명의였으면 아이들이 있어서 상속이 가능할 텐데 미리 여자 명의로 돌려놔서 상속이 어려울 거다. 이럴 때일수록 늘 하는 말이 있다. 하늘이 무너져도 거기서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다. 새롭게 일하고 아이들 키울 걱정을 해야 할 것 같다”고 응원했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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