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리빙레전드, 투헬 면전에서 충격 주장…"클롭 선임 반대할 이유가 없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주장이자 팀을 대표하는 선수인 노이어가 클롭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 감독으로 부임할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뜻을 나타냈다.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은 28일(현지시간) 팬미팅에 참석해 팬들과 함께하며 다양한 질문에도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바이에른 뮌헨의 팬미팅에는 투헬 감독과 함께 노이어, 토마스 뮐러, 케인, 무시알라 등 선수단도 대부분 참석했다.
유로스포르트는 '노이어가 클롭 감독에 대한 폭탄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켰다'며 '노이어가 바이에른 뮌헨 감독 논쟁을 부활시켰다. 바이에른 뮌헨의 주장은 팬행사에서 리버풀 감독 사퇴의사를 나타낸 클롭 감독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노이어는 "클롭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의 잠재적인 감독 후보다. 클롭 감독에게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바이에른 뮌헨이 클롭 감독 선임을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클롭 감독은 모든 선수로부터 큰 존경을 받는 인물이다. 훌륭하고 경험이 풍부하고 전술적으로 뛰어난 감독이다"이라고 이야기했다.
투헬 감독이 함께한 자리에서 노이어는 클롭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 감독으로 적임자라는 뜻을 나타냈다. 유로스포르트는 '투헬 감독이 노이어의 발언에 대해 어떻게 반응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주장을 맡고 있는 노이어는 지난 2011-12시즌부터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하며 바이에른 뮌헨의 분데스리가 11연패 주역으로 활약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도 두 차례 차지하는 등 10년 넘게 팀을 대표하는 선수로 활약하며 선수단을 이끌었다.
리버풀의 클롭 감독은 올 시즌이 끝난 후 팀을 떠나겠다고 예고했다. 리버풀은 지난 26일 "클롭 감독이 올 시즌을 끝으로 감독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전했다"며 클롭 감독과의 결별을 발표했다.
클롭 감독은 지난 2015년 리버풀 감독으로 부임해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클롭 감독은 지난 2021-22시즌 FA컵에서도 리버풀의 우승을 이끄는 등 리버풀에서 다양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클롭 감독의 갑작스런 사퇴 발표 이후 클롭 감독이 향후 맡게 될 클럽이 주목받고 있다.
독일 매체 FCB인사이드는 29일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2008년 클롭과의 계약을 원했다'며 바이에른 뮌헨 회네스 명예회장의 인터뷰 내용을 소개하기도 했다. 회네스 명예회장은 "클롭은 항상 우리가 고려했던 감독이다. 나는 클롭이 뛰어난 감독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바이에른 뮌헨을 지휘하는 클롭 감독을 상상했다. 클롭과 바이에른 뮌헨 감독을 맡는 것에 대해 동의하기도 했다. 지난 2008년 마인츠를 떠났을 때 클롭과 이야기했고 클롭은 '그렇게 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FCB인사이드는 '클롭 감독은 리버풀을 떠난 후 최소 1년간 휴식을 가질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투헬 감독은 2025년 6월까지'라며 투헬 감독의 계약 만료 시기와 리버풀을 떠나는 클롭 감독이 지도자 생활을 재개할 시기가 맞아 떨어지는 것에 대해 주목하기도 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노이어와 투헬 감독, 클롭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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