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세대에 딱 한번 오는 기회”…‘이 지역’ 투자 주목하라는 월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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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비롯한 선진국 중앙은행이 올해 기준 금리 인하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글로벌 증시 전문가들이 라틴아메리카 통화 및 채권 가치가 반등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브라질과 칠레, 콜롬비아, 페루에 이어 멕시코의 중앙은행이 올해 본격적인 기준금리 인하를 통한 경기 부양에 나설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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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멕시코 채권 주목을”
외국인 투자자들은 브라질과 칠레, 콜롬비아, 페루에 이어 멕시코의 중앙은행이 올해 본격적인 기준금리 인하를 통한 경기 부양에 나설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28일(현지시간) 미국 공매도 전문 분석업체 S3파트너스에 따르면 뉴욕증시 상장지수펀드(ETF)인 ‘반에크 JP모건 신흥국 통화 표시 채권’(EMLC)에 대한 공매도 비중이 0.69% 를 기록해 지난 2019년 10월 이후 약 4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해당 ETF 는 신흥국 통화 가치와 채권 가치 반등을 동시에 노리는 종목으로, 최근 1년 간 시세가 약 1% 떨어진 상태다. 다만 칠레 중앙은행을 시작으로 브라질 중앙은행이 기준 금리 인하에 나선 지난 해 10월 이후 시세가 약 7% 반등했다.
미국 자산운용사 GMO 측은 최근 메모를 통해 “신흥국 중 특히 라틴아메리카 지역 통화 가치가 한 세대에 한 번 있는 반등 기회를 맞았다”면서 “해당 지역은 각 국 중앙은행의 초강력 긴축 정책 탓에 2009년 이후 국가 부채가 급격히 불었지만 금리 인하가 가시화되면서 부채 리스크도 줄고 있다”고 평가했다.
스위스계 자산운용사 본토벨 에셋의 카를로스 데 소우사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메모를 통해 “신흥국 통화 표시 채권 중 라틴아메리카, 특히 브라질과 멕시코가 가장 매력적이며 올해는 꽤 기대할 만 하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남미 경제 1위’ 브라질에서는 중앙은행이 미 연준보다 1년 앞선 지난 2021년 3월부터 기준금리를 올리기 시작해 한 번에 150bp(=1.50%포인트) 인상하는 ‘울트라 스텝’ 긴축 정책을 폈다. 다만 고금리 기조에 따른 침체 압박과 더불어 부채 부담이 불어났고 통화 가치마저 떨어지자 작년 8월부터 기준 금리를 인하한 후 같은 해 12월 말까지 총 200bp를 낮춘 바 있다.
한편 외환 시장에서는 칠레와 페루 등 남미 주요국 금리 인하에 이어 가장 매파적으로 통하는 멕시코 중앙은행이 올해 금리 인하에 나설 시점에 주목하고 있다. 씨티그룹은 올해 3월 멕시코 기준금리가 현재 연 11.25% 에서 25bp 인하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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