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도 안우진도 없지만..키움 홍원기 감독 “올시즌, 오히려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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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기 감독이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홍원기 감독은 "선발투수 쪽에서 새 얼굴들이 많이 나올거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번 캠프에서 선발 자리를 두고 여러 선수들이 경쟁을 해야한다. 그 경쟁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홍원기 감독은 "최주환은 공격력을 최우선으로 영입한 선수다. 많은 타점을 기대하고 있고 그에 맞는 최상의 타순을 고민하고 있다. 많은 타점을 올릴 수 있는 타순이 가장 어울리는 옷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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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영종도)=뉴스엔 안형준 기자]
홍원기 감독이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키움 히어로즈는 1월 29일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전지훈련지인 미국 애리조나로 떠났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이날 직접 24명의 선수단을 이끌고 애리조나로 향했다.
2022시즌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한 키움은 지난해 최하위로 추락했다. 최악의 한 해를 보냈지만 올해도 전망이 밝은 것은 아니다. 팀 전력의 절대적인 부분을 차지하고 있던 이정후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며 떠났고 에이스 안우진도 팔꿈치 수술을 받은 뒤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했다.
하지만 홍원기 감독은 오히려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홍원기 감독은 출국에 앞서 "주변에서 많은 걱정들을 하신다. 하지만 나는 반대로 많은 기대를 품고 전지훈련을 떠나는 것 같다"고 웃었다.
가장 기대를 품은 쪽은 마운드. 홍원기 감독은 "선발투수 쪽에서 새 얼굴들이 많이 나올거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번 캠프에서 선발 자리를 두고 여러 선수들이 경쟁을 해야한다. 그 경쟁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후보군에 있는 선수들의 이름을 말할 수는 없지만 그에 맞게 잘 준비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내야 쪽에서는 큰 전력 보강이 있었다. 2차 드래프트에서 최주환이 합류했다. 홍원기 감독은 "아마 내야 구성은 다들 하는 예측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다. 다들 생각하는 것과 많이 다르지는 않을 것이다"고 웃었다. 최주환과 이원석이 지명타자와 1루를 공유하고 2루에 김혜성, 유격수에 김휘집, 3루에 송성문을 기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홍원기 감독은 "최주환은 공격력을 최우선으로 영입한 선수다. 많은 타점을 기대하고 있고 그에 맞는 최상의 타순을 고민하고 있다. 많은 타점을 올릴 수 있는 타순이 가장 어울리는 옷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타선의 '해결사' 역할을 맡길 계획이다.
이정후가 떠난 외야에는 지난해 최원태를 내주고 얻은 이주형이 있다. 이주형이 지난해의 폭발적인 모습을 이어가는 가운데 최주환이 강력한 해결사 능력을 선보인다면 키움 타선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키움은 올시즌이 끝나면 또 아쉬운 이별을 준비해야한다. 김혜성이 올시즌 종료 후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이정후가 떠난 현재 김혜성은 키움 전력의 중심에 선 선수. 하지만 현재 홍원기 감독과 조금의 의견 차이가 있다. 바로 포지션 문제다.
주전 2루수인 김혜성은 유격수를 원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서는 김혜성 입장에서는 유격수가 훨씬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포지션이다. 하지만 홍원기 감독의 입장은 다르다. 올시즌 팀을 위한 최선은 김혜성이 2루를 책임지는 것이라는 입장이다.
홍원기 감독은 "미국에 가서 장시간 대화를 나눠야 할 것 같다"며 "설득이 아니라 이해를 시켜야 하는 문제다. 개인도 개인이지만 팀을 우선시해야 한다. 그 부분을 김혜성도 충분히 이해할 것이라고 본다. 선수도 마음을 정리해야 집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애리조나로 향하는 선수는 24명 뿐. 나머지 선수들은 2월 중순 대만 캠프에서 이들과 합류한다. 홍원기 감독은 "원주(마무리캠프)에서 40일 가까이 신인들을 봤고 어느정도 기량 등 파악을 끝냈다. 신인급 선수들은 대만에서 실전에 가까운 훈련에 투입될 것이다. 실전에 선수들이 어느정도 적응하면 시범경기를 통해 여러 선수들이 두각을 나타내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새 전력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사진=홍원기)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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