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포착] 사우디전 앞둔 클린스만호, 편안한 분위기...'문선민 제외' 25인 모두 훈련 소화

신동훈 기자 2024. 1. 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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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전을 앞두고 진행된 훈련에서 태극 전사들은 가볍고 편안한 모습을 보였다.

11시 30분에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클린스만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상당히 기대가 많이 된다. 토너먼트 첫 경기인데 빨리 하고 싶다. 사우디아라비아라는 강팀을 상대로 잘하고 싶다. 많은 관중들이 오는데 좋은 분위기가 만들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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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선민 외 25인 모두 사우디전 앞둔 훈련 참여
"긍정 분위기 중요" 클린스만 말대로 편안한 분위기 훈련
사진=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사진=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인터풋볼=신동훈 기자(도하)] 사우디아라비아전을 앞두고 진행된 훈련에서 태극 전사들은 가볍고 편안한 모습을 보였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23위)는 30일 오후 7시(이하 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 제6경기에서 사우디아라비아(FIFA 랭킹 56위)와 단판 승부를 펼친다.

경기를 앞둔 전날 공식 사전 기자회견과 공식 트레이닝이 열렸다. 11시 30분에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클린스만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상당히 기대가 많이 된다. 토너먼트 첫 경기인데 빨리 하고 싶다. 사우디아라비아라는 강팀을 상대로 잘하고 싶다. 많은 관중들이 오는데 좋은 분위기가 만들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동석한 김영권은 "기대를 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강팀이다.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짧은 각오를 남겼다. 또 "우리는 누구를 만나고 싶고, 누구를 피하고 싶고 그런 게 없다. 단 한 번도 하지 않은 생각이다. 누구를 만나도 경기를 잘할 거라고 생각한다. 조 1위로 하는 게 목표였는데 결과가 그렇게 돼서 아쉽기도 하다"고 이야기하며 일본을 피해 온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일축했다.

사진=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사진=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사전 기자회견 종료 후에 오후 4시 알 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공식 훈련이 개최됐다. 국내 취재진만 아니라 외신들도 많이 참석해 클린스만호 훈련을 지켜봤다. 전날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빠졌다고 알려진 문선민을 제외하고 모두가 훈련장에 나타났다. 문선민은 사우디아라비아전에 출전이 불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선발로 뛰는 게 가능한 상태다"고 알려진 황희찬, 김진수도 훈련장에서 가벼운 모습을 보였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출전이 어렵다는 전망이 있던 이기제도 얼굴을 보였다. 말레이시아전 충격 무승부로 인해 직후 훈련은 다소 분위기가 진지했지만 오늘은 편안했다. 몸개그를 자처하며 분위기 메이커로 나선 손흥민이 중심이 됐고 이강인, 김민재 등의 표정도 밝았다.

말레이시아전 직후 훈련장 인터뷰에 나선 오현규,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김영권 모두 팀 분위기가 좋다고 했는데 미디어에 공개된 15분간 클린스만호는 실제로 그래 보였다. 클린스만 감독이 강조하는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관건은 결과로 이어져야 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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