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 박지훈, KCC의 신경을 최대한 긁은 힘
손동환 2024. 1. 30. 06:00
박지훈(184cm, G)이 KCC의 신경을 최대한 긁었다.
안양 정관장은 지난 29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 KCC에 99-108로 졌다. 13승 23패로 8위를 유지했지만, 6위 울산 현대모비스(19승 17패)와 더 멀어졌다.
안양 KGC인삼공사(현 안양 정관장)는 2022~2023 정규리그 1위와 2023 EASL 챔피언스 위크 우승, 2022~2023 플레이오프 우승까지. 트레블을 달성했다. 시즌 내내 최강자의 면모를 보여줬다.
주축 자원들의 힘이 분명 컸다. 하지만 백업 자원의 힘이 없었다면, KGC인삼공사의 힘도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KGC인삼공사에 힘을 준 대표적인 백업 자원은 박지훈. 볼 운반과 템포 조절, 외곽 공격 등으로 변준형의 부담을 덜어줬고, 챔피언 결정전에서도 쏠쏠한 활약을 했다. 그 결과, 데뷔 첫 우승을 경험했다.
그러나 박지훈은 2022~2023시즌 종료 후 큰 변화와 마주했다. 팀의 정신적 지주였던 양희종이 은퇴했고, 변준형은 군에 입대했다. 주축 자원이었던 문성곤과 오세근은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이로 인해, 박지훈의 비중이 커졌다. 부담감과 책임감 역시 마찬가지.
그렇지만 박지훈은 부담감을 커리어 하이로 바꿨다. 34경기 평균 29분 출전에, 경기당 12.6점 4.4어시스트 3.7리바운드(공격 1.3)에 1.4개의 스틸을 기록하고 있다. 여러 경기에서 결정타를 날리기도 했다. 달라진 위치를 달라진 경기력으로 화답했다.
박지훈이 최고의 활약을 하고 있지만, 정관장은 14번째 경기부터 24번째 경기까지 1승 밖에 거두지 못했다. 9승 4패에서 13승 22패.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에서 꽤 내려왔다.
전창진 KCC 감독도 경기 전 “박지훈과 최성원을 얼마나 수비하느냐가 관건이다. 특히, 두 선수가 같이 나올 때, 수비 매치업을 작성하기 쉽지 않다. 여기에 배병준까지 터진다면, 외곽 수비가 더 어려울 거다”며 박지훈을 경계 대상 중 한 명으로 선정했다.
원 가드로 나선 박지훈은 배병준(189cm, G)의 외곽포와 정효근(200cm, F)-이종현(203cm, C)-로버트 카터 주니어(203cm, F)의 높이를 살리려고 했다. 공수 템포도 조절. 꽤 많은 역할을 소화했다.
안양 정관장은 지난 29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 KCC에 99-108로 졌다. 13승 23패로 8위를 유지했지만, 6위 울산 현대모비스(19승 17패)와 더 멀어졌다.
안양 KGC인삼공사(현 안양 정관장)는 2022~2023 정규리그 1위와 2023 EASL 챔피언스 위크 우승, 2022~2023 플레이오프 우승까지. 트레블을 달성했다. 시즌 내내 최강자의 면모를 보여줬다.
주축 자원들의 힘이 분명 컸다. 하지만 백업 자원의 힘이 없었다면, KGC인삼공사의 힘도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KGC인삼공사에 힘을 준 대표적인 백업 자원은 박지훈. 볼 운반과 템포 조절, 외곽 공격 등으로 변준형의 부담을 덜어줬고, 챔피언 결정전에서도 쏠쏠한 활약을 했다. 그 결과, 데뷔 첫 우승을 경험했다.
그러나 박지훈은 2022~2023시즌 종료 후 큰 변화와 마주했다. 팀의 정신적 지주였던 양희종이 은퇴했고, 변준형은 군에 입대했다. 주축 자원이었던 문성곤과 오세근은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이로 인해, 박지훈의 비중이 커졌다. 부담감과 책임감 역시 마찬가지.
그렇지만 박지훈은 부담감을 커리어 하이로 바꿨다. 34경기 평균 29분 출전에, 경기당 12.6점 4.4어시스트 3.7리바운드(공격 1.3)에 1.4개의 스틸을 기록하고 있다. 여러 경기에서 결정타를 날리기도 했다. 달라진 위치를 달라진 경기력으로 화답했다.
박지훈이 최고의 활약을 하고 있지만, 정관장은 14번째 경기부터 24번째 경기까지 1승 밖에 거두지 못했다. 9승 4패에서 13승 22패.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에서 꽤 내려왔다.
전창진 KCC 감독도 경기 전 “박지훈과 최성원을 얼마나 수비하느냐가 관건이다. 특히, 두 선수가 같이 나올 때, 수비 매치업을 작성하기 쉽지 않다. 여기에 배병준까지 터진다면, 외곽 수비가 더 어려울 거다”며 박지훈을 경계 대상 중 한 명으로 선정했다.
원 가드로 나선 박지훈은 배병준(189cm, G)의 외곽포와 정효근(200cm, F)-이종현(203cm, C)-로버트 카터 주니어(203cm, F)의 높이를 살리려고 했다. 공수 템포도 조절. 꽤 많은 역할을 소화했다.
또, 박지훈은 평소처럼 KCC 수비 진영을 활발하게 휘저었다. 림 근처에서 카터의 공격 리바운드를 마무리. 정관장의 초반 흐름을 잘 주도했다.
박지훈은 1쿼터 종료 1분 36초 전까지 4점 3어시스트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그러나 정관장은 KCC보다 앞서지 못했다. 24-24로 종료. 그것도 카터의 버저비터 때문에, 가능했던 결과였다.
정관장은 2쿼터 들어 KCC의 빠른 페이스를 막지 못했다. 송교창(199cm, F)-최준용(200cm, F) 등 장신 포워드의 높이 또한 감당하지 못했다. 게다가 허웅(185cm, G)에게 3점 허용. 정관장은 겉잡을 수 없이 밀렸다.
그러나 박지훈이 이를 두고 보지 않았다. 헐거워진 KCC 수비를 활용. 2쿼터 종료 43.7초 전 레이업과 동시에, 추가 자유투를 얻었다. 더 무너질 뻔했던 정관장을 일으켜세웠다. 정관장과 KCC의 전반전 점수는 42-54였다.
크게 밀린 정관장은 지역방어로 수비 전술을 바꿨다. 박지훈이 최성원(184cm, G)과 앞선을 담당했다. 그러나 자신보다 큰 최준용과 송교창, 이승현(197cm, F) 등의 엔트리 패스를 막지 못했다. 정관장의 실점 속도가 오히려 빨라졌고, 정관장은 3쿼터 시작 2분 25초 만에 47-64로 KCC와 더 멀어졌다.
정관장과 KCC의 거리는 좁혀지지 않았다. 3쿼터 종료 4분 전에는 51-72까지 밀렸다. 그러나 박지훈이 왼쪽 코너에서 3점 성공. KCC의 신경을 거슬리게 했다.
박지훈은 4쿼터에도 코트를 밟았다. 하지만 정관장의 패색은 더 진해졌다. 박지훈도 결국 포기해야 했다. 9점 4어시스트 2리바운드로 경기를 마쳤다. 다만, 21분 49초만 나선 건 긍정적이다. 정관장이 향후 터프한 일정을 치러야 하고, 박지훈은 그 속에서 많은 시간을 뛰어야 하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KBL
박지훈은 1쿼터 종료 1분 36초 전까지 4점 3어시스트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그러나 정관장은 KCC보다 앞서지 못했다. 24-24로 종료. 그것도 카터의 버저비터 때문에, 가능했던 결과였다.
정관장은 2쿼터 들어 KCC의 빠른 페이스를 막지 못했다. 송교창(199cm, F)-최준용(200cm, F) 등 장신 포워드의 높이 또한 감당하지 못했다. 게다가 허웅(185cm, G)에게 3점 허용. 정관장은 겉잡을 수 없이 밀렸다.
그러나 박지훈이 이를 두고 보지 않았다. 헐거워진 KCC 수비를 활용. 2쿼터 종료 43.7초 전 레이업과 동시에, 추가 자유투를 얻었다. 더 무너질 뻔했던 정관장을 일으켜세웠다. 정관장과 KCC의 전반전 점수는 42-54였다.
크게 밀린 정관장은 지역방어로 수비 전술을 바꿨다. 박지훈이 최성원(184cm, G)과 앞선을 담당했다. 그러나 자신보다 큰 최준용과 송교창, 이승현(197cm, F) 등의 엔트리 패스를 막지 못했다. 정관장의 실점 속도가 오히려 빨라졌고, 정관장은 3쿼터 시작 2분 25초 만에 47-64로 KCC와 더 멀어졌다.
정관장과 KCC의 거리는 좁혀지지 않았다. 3쿼터 종료 4분 전에는 51-72까지 밀렸다. 그러나 박지훈이 왼쪽 코너에서 3점 성공. KCC의 신경을 거슬리게 했다.
박지훈은 4쿼터에도 코트를 밟았다. 하지만 정관장의 패색은 더 진해졌다. 박지훈도 결국 포기해야 했다. 9점 4어시스트 2리바운드로 경기를 마쳤다. 다만, 21분 49초만 나선 건 긍정적이다. 정관장이 향후 터프한 일정을 치러야 하고, 박지훈은 그 속에서 많은 시간을 뛰어야 하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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