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없는 PSG의 졸전...분노한 엔리케, "후반전 경기력은 최악"

[OSEN=이인환 기자] "이런 경기에 만족하겠냐".

PSG는 29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스타드 브레스투아와 2023-2024시즌 프랑스 리그앙 19라운드 맞대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결과에도 PSG는 13승 5무 1패(승점 44)로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그러나 2위 OGC 니스(승점 38)와 간격을 벌리는 데 실패했다. 연승 행진도 ‘2’에서 마쳤다. 브레스투아는 승점 38점으로 3위

이날 경기에 이강인은 출전하지 않았다. 그는 이달 초 막을 올린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 임하고자 한국축구대표팀에 차출 돼 있다. 반면 음바페는 PSG에 이름을 올렸다.

PSG는 전반 38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바르콜라의 로빙패스를 받은 아센시오가 논스톱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전반 45분 PSG는 추가골을 넣었다. 콜로 무아니가 골키퍼 맞고 튕긴 공을 따내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PSG는 후반에 리드를 잃었다. 후반 20분 상대 중원 자원 카마라가 PSG 수비 맞고 나온 공을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때 공은 불운하게 PSG 다닐루 맞고 골문 안쪽으로 빨려 들어갔다.

쐐기골을 원했던 PSG는 부지런히 움직였지만 후반 35분 라게에게 인사이드 슈팅으로 동점골을 허용했다.

PSG에 악재가 겹쳤다. 후반 추가시간 4분, 바르콜라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해 분위기가 완전히 꺾였다.

경기는 그대로 2-2 무승부로 끝났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을 강하게 질타했다. 그는 "솔직히 말이 안 된다. 우리는 경기에 대한 통제력을 완전히 잃었다"라면서 "결과, 특히 후반전 경기력이 너무 마음에 들지 않는다. 누구도 이런 경기에 만족할 수 없다"라고 고개를 저었다.

엔리케 감독은 "솔직히 질 수도 있다. 하지만 경기 주도권을 잃고 끌려다닌 것이 문제다"라면서 "계속 공격하라고 했으나 공을 너무 쉽게 내줬다. 공을 계속 내주니 실점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 그러면 지는 것이다"라고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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