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직원 하마스 연계’ 파문…“가자지구 등 구호활동 불가” 재고 촉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 직원들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공격에 연루됐다는 의혹과 관련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유엔 구호기관의 중립성을 의심하는 주요국이 기부금 지급 중단 방침을 잇달아 발표한 데 이어 긴급 감사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중립국 스위스마저 재정 지원 보류를 결정하는 등 국제사회의 여론이 싸늘하게 식어가자 유엔은 가자지구 내 구호 사업이 전면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며 지원 재개를 호소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 직원들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공격에 연루됐다는 의혹과 관련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유엔 구호기관의 중립성을 의심하는 주요국이 기부금 지급 중단 방침을 잇달아 발표한 데 이어 긴급 감사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중립국 스위스마저 재정 지원 보류를 결정하는 등 국제사회의 여론이 싸늘하게 식어가자 유엔은 가자지구 내 구호 사업이 전면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며 지원 재개를 호소했습니다.
유럽연합(EU)은 이 의혹에 대한 긴급 감사를 유엔에 요구했습니다.
에릭 마메르 EU 대변인은 현지 시각 29일 "이 의혹과 관련해 유엔 자체 조사와 더불어 EU 집행위원회가 임명한 전문가들이 주도하는 감사가 수행돼야 할 것"이라며 "이는 분명 시급한 조치로, 지체 없이 실행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서방 진영의 몇몇 국가는 26일 의혹이 불거지자마자 UNRWA에 대한 지원 중단 방침을 잇달아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기준 연간 기부액(3억4천만달러·약 4천500억원)이 가장 컸던 미국이 추가 자금 지원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고 호주와 영국, 프랑스,중립국 스위스도 지원 보류 결정을 내렸습니다.
유엔은 일부 직원의 일탈행위가 심각했지만 그렇다고 가자지구 내 인도주의 활동 자체를 막아서지는 말 것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UNRWA는 이날 성명에서 "자금 지원이 재개되지 않으면 다음달 말 이후로는 가자지구를 포함한 UNRWA의 활동 지역 전역에서 진행하던 모든 구호활동을 할 수 없게 된다"며 지원 중단 결정을 재고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UNRWA 직원들의 하마스 연계 의혹은 지난 26일 필립 라자리니 UNRWA 집행위원장이 성명을 통해 공개적으로 드러났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홍수진 기자 (nodance@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CCTV가 다 보고 있는데…차량 뒤지다 현장서 ‘덜미’
- ‘무동력 킥보드는 안심?’ 다친 어린이 10명 중 1명 뇌 손상
- KIA 김종국 감독·장정석 전 단장 구속영장…감독 계약 해지
- 4.5조 ‘달빛철도’ 예타 면제에 “재정 지출 심사 기능 무력화”
- [단독] 위조 계약서로 100억 유치?…증권사 부서장의 ‘간 큰 일탈’
- ‘근무평가 최하위’ 공무원 첫 직위해제…‘철밥통’ 사라질까
- ELS 담당이 ‘골프 접대’로 징계…내부통제 부실 도마
- 추락 절반이 사망…패러글라이딩 사고 주의보
- 그물 걸린 새끼 돌고래 구조 돌입…꼬리 그물 일부 제거
- ‘타이태닉 5배’ 세계 최대 크루즈 출항…메탄가스 우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