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냈다!' 푸이그, 키움에서 못한 우승 마침내 달성...소속 팀, 베네수엘라 윈터리그 챔피언시리즈 4승 1패로 정상

강해영 2024. 1. 30.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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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시엘 푸이그가 마침내 우승 반지를 거머쥐었다.

푸이그가 소속된 베네수엘라 윈터리그 티브로네스 데 라 과이라는 29일(현지시간) 챔피언시리즈 5차전에서 카르데날레스 데 라라에 승리, 4승 1패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푸이그는 메이저리그 시절 LA 다저스에서 월드시리즈에 나섰으나 우승에 실패했다.

푸이그는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련타 브레이브스)가 소속된 데 라 과이라와 계약하고 시즌 중간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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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시엘 푸이그
야시엘 푸이그가 마침내 우승 반지를 거머쥐었다.

푸이그가 소속된 베네수엘라 윈터리그 티브로네스 데 라 과이라는 29일(현지시간) 챔피언시리즈 5차전에서 카르데날레스 데 라라에 승리, 4승 1패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라 과이라는 1차전에서 6-0으로 승리한 데 이어 2차전과 3차전에서도 각각 12-10과 7-5로 승리했다. 4차전에서 5-6으로 졌지만 5차전에서 3-0으로 이겼다.

푸이그는 메이저리그 시절 LA 다저스에서 월드시리즈에 나섰으나 우승에 실패했다. KBO에서도 2022년 키움 히어로즈 소속으로 한국시리즈까지 올라갔으나 역시 우승하지 못했다.

푸이그는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에서 뛰던 중 멕시코리그로 가려했으나 선수 등록 문제로 불발되자 베네수엘라로 눈을 돌렸다.

푸이그는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련타 브레이브스)가 소속된 데 라 과이라와 계약하고 시즌 중간에 합류했다.

푸이그는 이후 엄청난 장타력을 과시하며 정규리그 26경기에서 홈런 10개를 쳤다. 플레이오프에서도 홈런포를 가동하며 소속 팀을 챔피언시리즈로 이끌었다.

푸이그는 2차전에서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하자 이를 말리는 과정에서 상대 선수들에게 얼굴이 강타당하고 발에 차이는 시련을 겪기도 했다.

이 소식을 알리는 일부 미국 매체들은 마치 푸이그가 벤치클리어링을 야기한 것처럼 보도했고 이에 푸이그는 억울함을 호소했다.

푸이그는 우승 후 가진 인터뷰 영상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렸다.

푸이그는 "나를 라 과이라의 일원으로 느끼게 해준 사람들 덕분이다. 그들이 나에게 준 행복은 독특하다. 내 동료들과 함께 할 수 있게 해준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감독과 코치들, 구단 직원들, 어머니, 에이전트 리셋 카넷 모두 고맙다. 모두가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에이전트 카넷도 "푸이그가 처음으로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다저스와 작년에 키움 히어로즈에서 우승에 가까워진 후, 푸이그는 마침내 우승 반지를 얻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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