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배 28년… 중국 제쳤다… 한국 13회, 中 12회 우승

2024. 1. 30. 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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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결승이 한·한 대결이 되면서 한국 바둑의 위상은 더 단단해졌다. 신진서(잉씨배)와 변상일(춘란배) 누가 우승하건 현존 유일의 메이저 2관왕이 한국서 탄생한다. 새해 첫 장을 기분 좋게 열어젖힌 것이다.

LG배 28년 역사는 한·중 간 라이벌 대결사였다. 양국은 엎치락뒤치락하면서 작년까지 12번씩 우승을 반분해왔다. 그 균형이 이번에 깨지고 한국이 앞서게 됐다.

LG배는 특정 기사의 독점은 허용하지 않는 전통으로도 유명하다. 이창호(4회)를 비롯해 이세돌·구리·신진서(이상 2회) 등 복수(複數) 우승자가 단 4명 나왔을 뿐이다. 신진서는 LG배 최다 우승 단독 2위(3회)에 도전 중이다. 변상일은 본선 기준 8전 9기라는 새 신화를 노리고 있다.

1988년 이후 열린 메이저 대회는 총 129회. 이번 승자가 69번째 한국인 우승자가 된다. 한국의 메이저 우승 점유율은 53.5%로 중국(48회·37.2%)을 압도한다.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이 그 길잡이 역할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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