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리니의 뮤즈' 伊 여배우 산드라 밀로, 90세 일기로 별세

신창용 2024. 1. 30. 04: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탈리아 영화 거장 페데리코 펠리니 감독의 뮤즈였던 여배우 산드라 밀로가 29일(현지시간) 9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이후 알베르토 소르디, 마르첼로 마스트로이안니 감독 등과 작업해온 그는 펠리니 감독의 걸작 '8과 2분의 1'을 통해 국제적인 스타로 발돋움했다.

1965년에는 펠리니 감독의 영화 '영혼의 줄리에타'에 펠리니의 아내 줄리에타 마시나와 함께 출연했다.

밀로는 그로부터 20년 뒤 펠리니 감독과 17년간 비밀연애를 했던 사실을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965년 산드라 밀로와 페데리코 펠리니 감독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로마=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이탈리아 영화 거장 페데리코 펠리니 감독의 뮤즈였던 여배우 산드라 밀로가 29일(현지시간) 9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이탈리아 공영방송 라이(RAI)는 밀로가 이날 로마 자택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밀로는 1933년 3월 11일 튀니지에서 시칠리아 출신 아버지와 토스카나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살바트리체 엘레나 그레코.

1955년 영화계에 데뷔한 고인은 1959년 로베르토 로셀리니 감독의 영화 '로베레 장군'에서 주요 배역을 맡았다.

이후 알베르토 소르디, 마르첼로 마스트로이안니 감독 등과 작업해온 그는 펠리니 감독의 걸작 '8과 2분의 1'을 통해 국제적인 스타로 발돋움했다.

1965년에는 펠리니 감독의 영화 '영혼의 줄리에타'에 펠리니의 아내 줄리에타 마시나와 함께 출연했다.

밀로는 그로부터 20년 뒤 펠리니 감독과 17년간 비밀연애를 했던 사실을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밀로는 2021년 '이탈리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다비드 디 도나텔로'에서 공로상을 받았다.

고인은 토크쇼 진행자, 작가, 음악가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며 폭넓은 사랑을 받았다.

changyong@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