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신성’ 신네르 톱 랭커 연파 메이저 첫승

백창훈 기자 2024. 1. 30.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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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니크 신네르(4위·이탈리아)가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와 다닐 메드베데프(3위·러시아) 등 톱 랭커들을 연파하며 생애 첫 메이저대회 정상에 올랐다.

신네르는 지난 28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메드베데프에게 3-2, 역전승을 거뒀다.

2001년생 신네르는 이로써 이탈리아 남자 선수로는 통산 세 번째로 테니스 메이저 대회 단식을 제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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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호주오픈 연승 저지 후 결승서 메드베데프에 역전 우승

얀니크 신네르(4위·이탈리아)가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와 다닐 메드베데프(3위·러시아) 등 톱 랭커들을 연파하며 생애 첫 메이저대회 정상에 올랐다. 신네르는 지난 28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메드베데프에게 3-2, 역전승을 거뒀다. 2001년생 신네르는 이로써 이탈리아 남자 선수로는 통산 세 번째로 테니스 메이저 대회 단식을 제패했다.

신네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급격한 상승세를 타더니 결국 새해 첫 메이저 대회에서 조코비치와 메드베데프 등을 차례로 꺾어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올랐다. 그는 지난해 11월부터 이번 대회 준결승까지 조코비치와 네 차례 만나 3승 1패를 기록,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지난해에는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에서 조국 이탈리아를 1976년 이후 47년 만에 정상에 올려놨다.

신네르는 앞으로 2003년생인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와 함께 세계 남자 테니스의 ‘차세대 기수’로 활약이 기대된다. 신세르는 2008년 조코비치(당시 만 20세) 이후 호주오픈 최연소 남자 단식 우승자(22세 165일)이기도 하다. 그는 21세 이하 상위 랭커들을 초청해 치르는 남자프로테니스(ATP) 넥스트 제너레이션 파이널스 2019년 대회에서 챔피언에 오르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신네르는 이날 시상식 인터뷰에서 “메드베데프와는 그동안 결승에서 여러 번 만났다”며 “그로 인해 더욱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었다”고 상대에 대한 존경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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